양대노총 '노동절' 집회, 경찰과 큰 충돌없이 마무리

김일창 기자,김진 기자,박동해 기자 입력 2016. 5. 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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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조합원은 서울광장에서 청소 등 주변 정리
'2016 세계노동절대회'에 참석한 참석자들. /뉴스1 DB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김진 기자,박동해 기자 = 노동절을 맞아 서울 도심에서 열린 양대노총의 대규모 집회가 경찰과의 큰 충돌없이 마무리됐다.

1일 오후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각각 서울 종로구 대학로와 중구 서울광장에서 '2016 세계노동절 대회'와 '5.1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약 1만8000명의 조합원이 모인 민주노총은 이 자리에서 Δ노동개악 폐기와 노동부장관의 퇴진 Δ경제위기주범 재벌책임 전면화 Δ최저임금 1만원 쟁취 Δ주 35시간 노동제를 통한 일자리 나눔 Δ간접고용과 특수고용 등 비정규직 및 교사공무원 노동기본권 보장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최종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위원장 직무대행)은 대회사를 통해 "노동개악은 이미 총선 결과를 통해 국민으로부터 폐기선고를 받았다"며 "공공부문 성과퇴출제 강행과 민간부문 단체협약 개악 등 정부의 노동개악 관철을 위한 일반통행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회를 마친 이들은 대학로를 출발, 종로5가와 종로1가, 광교 등을 거쳐 청계천에서 마무리 집회를 열었다.

거리행진을 마친 한국노총 조합원들이 1일 집회가 열렸던 서울광장으로 돌아와 주변정리와 청소를 하고 있다. (한국노총 제공) /뉴스1

5만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한국노총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구조조정에 대해 "노동자의 일방적인 희생만 전제로 하는 친재벌정책"이라고 규탄했다.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Δ노동개악의 중단과 폐기 Δ경제민주화 논의 재개 Δ공평과세 등 조세개혁 Δ노동시간 단축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을 제시했다.

집회를 끝낸 조합원들은 서울광장을 출발, 을지로2가와 종로2가, 종로1가를 거쳐 청계 한빛광장까지 행진한 뒤 해산했다. 일부 조합원들은 집회가 열린 서울광장으로 돌아와 청소 등 주변 정리를 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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