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의 바람, "전상욱, 빨리 완쾌됐으면"

임기환 입력 2016. 5. 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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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의 바람, "전상욱, 빨리 완쾌됐으면"



(베스트 일레븐=성남)

김학범 성남 FC 감독이 투병 생활을 하게되는 전상욱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성남이 1일 오후 4시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8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15분 티아고과 후반 35분 황의조의 연속골에 힘입어 광주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성남은 2위 전북 현대를 승점 1점 차이로 바짝 쫓았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홈에서 이겨 좋다. 팀의 일원이 아픈데 그래서 선수들이 한발 더 뛴 것 같다. 의미있는 승리가 아닌가 싶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투병을 계획하는 전상욱을 염두에 둔 발언이었다. 이에 대해 그는 “내가 도울 수 없는 상황이다. 빨리 완쾌돼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전상욱 교체에 대해선 “나라고 갈등이 없었겠나. 감독으로서 해줄 수 있는 건 그것밖에 없는 것 같다. 마지막 옷을 입고 뛰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줘서 그러한(투입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줬던 것 같다. 마음속으로 (교체) 생각을 갖고 있었다. 잘못되어도 내 탓으로 할 생각이었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밖에도 성남은 이 경기를 통해 황의조와 박용지의 부활 가능성을 보았다. 황의조의 부활에 대해선 “골은 안터져도 움직임이 좋다. 그래서 별말을 안 한다. 견제를 받는 부분이 많아졌지만 이겨내려면 스스로 연구해야 된다고 얘기했다. 어려운 골이었는데 침착하게 처리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박용지에 대해서 그는 “전반에 굉장히 좋은 찬스를 잡았다. 좀 더 적극적으로 자신감 있게 자기의 것을 찾아서 도전적인 자세로 해야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훈련장에서 별 말 안한다. 대놓고 얘기하면 선수들은 부담을 많이 갖는다. 물어보니깐 이런 기회에 하게된다”라고 덧붙였다.

복귀전을 가진 윤영선의 향후 활용법을 묻는 질문엔 “어차피 팀의 일원이다. 복귀해서 뛰는건 자기 자리를 찾는 과정이다. (윤영선이) 언제 빠져나갈지 모르니 임채민을 준비시키고 있다. 1년여를 운동장 안 들어와 있어 어떻게든지 임채민을 복귀시켜 대체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 감독은 김동준의 활용에 대해선 “가진 게 많다. 근배도 언제든 출격 가능하다. 1번과 2번을 속단하기 어렵다. 둘 다 몸이 좋다. 상황에 따라 투입도 고려할 생각이라”라고 밝혔다. 피투를 선발로 제외한 것에 대해선 “팀 운영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고민하다 보니 내린 결정이다”라고 언급했다.

성남은 이번 라운드를 계기로 3위로 올라섰다. 이에 대해선 “이제 1라운드도 안끝났다. 이제 시작이다. 어느 팀이든지 그 다음 팀에 대해 준비해야 한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쏟아야 한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프로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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