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활약' 허도환, "한화 포수 약하지 않다"

2016. 5. 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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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 포수 허도환이 깜짝 맹타로 대역전극의 주인공이 됐다. 

허도환은 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홈경기에 5회 대수비로 교체출장, 2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전까지 1군 6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 1사구가 전부였던 허도환이지만, 결정적인 2루타 2개를 폭발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6회말 2사 3루에서 김대우를 상대로 좌중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7-8 추격에 힘을 보탠 허도환은 8회말 1사 1·2루에서 다시 한 번 폭발했다. 1사 2루가 되자 삼성 배터리는 윌린 로사리오를 고의4구로 피한 뒤 허도환과 승부를 택했지만 낭패를 봤다. 

허도환은 삼성 좌완 박근홍의 3구째를 통타, 중견수 키 넘어가는 2루타를 터뜨리며 1~2루 주자 모두 홈에 들어오며 승부를 갈랐다. 시즌 첫 안타와 두 번째 안타를 모두 결정타로 장식한 허도환이 9-8 대역전극의 중심에 선 것이다. 누구도 예상 못한 깜짝 활약이었다. 

경기 후 허도환은 "시범경기에서 타격감이 괜찮았는데 2군에 다녀온 뒤 감이 안 좋았다. 김재현 코치님과 경기 전 훈련으로 감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5회 교체 투입 상황에 대해 "감독님이 분위기 전환을 위해 교체하신 듯하다. 교체 직후 점수를 준 것이 아쉽지만 팀이 이겨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허도환은 "(조)인성이형이 지금 부상으로 빠져 있다. (차)일목이형과 함께 인성이형 공백이 티나지 않도록 열심히 하자고 자주 이야기한다. 인성이형이 돌아올 때까지 한화 포수가 약하다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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