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카드 선발 예고' 김현수, 맹타에도 출전 미지수

2016. 5. 1. 16:4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첫 3안타 경기를 펼치며 환호를 받은 김현수(28, 볼티모어)가 이틀 연속 출전할 수 있을까. 대개 좋은 감을 이어가고 있는 선수들에게는 한 번 더 기회를 줄 법도 하지만 확률은 아직 미지수다.

김현수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 야즈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선발 9번 좌익수로 출전해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2회 첫 타석에서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쳐내며 기분 좋게 시작한 김현수는 4회 좌전안타, 6회 중전안타를 치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제한된 기회라 타격감 유지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김현수는 타율 6할로 4월을 마감했다. 이는 15타석 이상을 소화한 선수 중에서는 MLB 최고 성적이다. 이에 김현수가 데뷔 후 첫 이틀 연속 선발 출장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2일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지역 언론인 MASN의 볼티모어 담당 기자 로치 쿠바코는 “내일 경기에는 리카드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 예정된 휴식, 그리고 예정된 일정이라는 것이다. 스프링캠프에서의 놀라운 활약을 바탕으로 주전 자리까지 꿰찬 리카드는 1일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휴식을 취했다. 그 자리에 김현수가 들어갔다.

리카드가 선발 명단에 포함될 경우 김현수가 출전할 수 있는 포지션은 제한된다. 리카드가 우익수로 출전하고 김현수가 좌익수로 들어가는 등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있을 수 있지만 그 외의 주전 선수 하나가 빠져야 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현재로서는 페드로 알바레스가 빠지고, 마크 트럼보가 지명타자, 그리고 김현수와 리카드가 동시에 외야에 서는 것이 가장 확률 높은 그림이다. 다만 알바레스도 1일 홈런포 포함 3안타를 치며 타격감 상승을 알렸다.

2일 경기가 낮경기로 열린다는 점에서 일부 주전 선수들의 휴식이 있을 수 있다. 김현수에게는 긍정적이다. 반대로 이날 화이트삭스 선발은 좌완 크리스 세일이다. 볼티모어는 좌완을 상대로 할 때 김현수를 낸 적이 없다. 김현수는 이날까지 모든 타석을 우완을 상대로 소화했다. 여러 가지 변수가 얽힌 가운데 2일 선발 라인업은 김현수에 대한 벅 쇼월터 감독의 믿음과 신뢰를 엿볼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skullboy@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