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2일 오전 '가습기 살균제' 관련 공식입장 발표
김태훈 2016. 5. 1. 14:45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최대 가해업체로 지목된 영국계 옥시레킷벤키저(옥시)가 사태 발생 이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입장을 밝힌다.
옥시는 2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가습기 살균제와 관련한 회사의 공식 입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옥시는 앞서 홍보대행사를 통해 사과문을 내놓은 적은 있으나 옥시 임직원이 직접 취재진 앞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기자회견 결정은 전국에서 진행 중인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에 따른 매출 급감 등 타격이 직접적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옥시는 현재 대표가 직접 대국민 사과를 하는 등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부장검사)은 문제가 된 가습기 살균제가 출시된 2011년 당시 회사를 이끈 신현우 전 옥시 대표를 피의자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신 전 대표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 중이다.
검찰은 옥시의 영국 본사인 레킷벤키저가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에 어떤 식으로든 관여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영국 본사로까지 확대하기 위한 준비에도 착수한 상태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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