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서유럽·러시아 순방..G7 국가들에 대북압박 공조 촉구
첫 방문지 이탈리아로 출국…프랑스·벨기에·독일·영국 등 방문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서유럽 주요국과 러시아 순방을 위해 1일 도쿄 하네다(羽田) 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아베 총리는 첫 방문국인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프랑스, 벨기에, 독일, 영국 등을 잇달아 방문해 정상회담을 하고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 등 도발 행위를 거듭하는 북한에 압력을 가하기 위한 협력 강화를 촉구할 방침이다.
일본 황금연휴 기간 이뤄지는 아베 총리의 순방은 오는 26∼27일 미에(三重)현 이세시마(伊勢志摩)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앞서 유럽의 G7 회원국(이탈리아·프랑스·독일·영국)들과의 사전 의제 조율을 위해 기획됐다.
아베는 각국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도발 행위는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저해하는 안전보장상의 중대한 위협"이라고 강조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를 엄격히 이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국제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 테러와 난민 대책 등에 대해 각국 정상과 의견을 교환한다.
아베 총리는 출국에 앞서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세시마 정상회의를 앞두고 각국 정상과 흉금을 열고 솔직한 논의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또한 "세계 경제가 불투명해지고 있는 가운데, G7이 제대로 논의해서 세계 경제의 지속적이고 강력한 성장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데 인식을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아베 총리는 러시아 남부 소치를 방문, 6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jhcho@yna.co.kr
- ☞ 키스하려다 앱 들여다보는 러브신…PPL은 드라마의 필요악?
- ☞ '아빠가 출장 못간 이유' 낙서 여권의 주인공, 무사히 귀국
- ☞ "근로조건 개선하라"…회사에 달걀 투척한 노조원들 벌금
- ☞ 남의 자궁서 태아 꺼내훔친 미국 여성에 100년형
- ☞ 이웃집 아주머니 살해하려한 중학생…부모가 배상책임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중일 외교장관 "北 도발에 심각한 우려..핵야망 저지 공조"(종합3보)
- 일 외무성, "뻔한 답변 유도" G-7회의 여론조사로 구설
- 아베 "오바마 히로시마 방문하면 日핵폐기 호소 이해할 것"
- 아베, 내달 1일 유럽 방문길 올라..G7 정상회의 의제 조율
- "아베 외교책사 내달 방중 타진..中 확답 안해"
- "내부망에 뜬 정신과 진단서" 개인정보 노출에 피해자 날벼락 | 연합뉴스
- 학교폭력에 장애판정 받았던 30대, 장기기증으로 5명에게 새생명 | 연합뉴스
- 하이브, 민희진 고발…'뉴진스 데리고 나간다' 대화록 확보(종합) | 연합뉴스
- '타임머신빵' 이어 생산일만 바꾼 고기…中서 또 유통기한 조작 | 연합뉴스
- "前연인 에세이 출판 금지해달라"…배우 백윤식 2심도 일부 승소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