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월터 감독, "김현수, 경기 지켜본 것이 도움됐다"

2016. 5. 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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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수민 기자] 벅 쇼월터 볼티모어 오리올스 감독이 김현수(28)의 활약을 칭찬했다.

김현수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의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9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2루타 1개) 1득점으로 활약했다. 비록 팀은 7-8로 패했지만 김현수의 활약은 돋보였다.

김현수는 이날 시즌 4번째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높은 타율에도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으나 꾸준히 타격 훈련을 하며 경기를 준비했다. 그리고 다시 찾아온 기회에서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김현수는 3회말 맷 라토스를 상대로 2루타를 날리며 메이저리그 첫 장타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안타를 추가했다. 3-3으로 맞선 4회말 2사 후 다시 라토스에게 좌전안타를 뽑아내며 멀티히트 경기를 했다. 4-3으로 리드한 6회말 1사 후에는 바뀐 투수 잭 푸트남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날리며 3안타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이었다. 김현수가 안타로 출루하자 홈팬들은 김현수를 향해 환호하기도 했다.

볼티모어 지역지인 ‘MASN’은 ‘김현수는 개막전에 야유를 받았다. 하지만 오늘밤 경기에서 안타를 친 후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제한된 기회 속에서도 활약하며 팬들을 설득시켰다’라고 평가했다. 쇼월터 감독 역시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팬들의 반응이)매우 전형적인 우리 팬들이다”라면서 “김현수는 계속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가 약간의 휴식을 취하면서 한 발 물러나 메이저리그 경기를 보도록 했다. 잠깐의 후퇴였다”라면서 “김현수는 경기를 잘 지켜봤다. 잠시 물러나 압박감에서 벗어난 것이 오늘 여러 방면에서 도움이 됐던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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