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패배에도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를 칭찬했다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입력 2016. 5. 1. 12:55 수정 2016. 5. 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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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전서 시즌 6호 홈런 폭발.."박병호의 힘을 보는 것이 즐겁다"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의 시즌 6호 홈런이 터졌다. 팀 내 홈런 1위다. 몰리터 감독이 좋아할만 하다.

박병호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5번 겸 1루수로 출전, 4회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던 박병호다. 하지만 4회, 상대 우완 서발인 조던 짐머맨의 슬라이드를 그대로 공략, 그는 비거리 130.45m짜리 홈런을 쳐냈다.

무엇보다 이전 26이닝동안 1자책점 무피홈런을 기록하고 있던 짐머맨을 상대로 홈런을 쳐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박병호가 이제 메이저리그의 어떤 투수와 상대해도 충분히 실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홈런이었다.

비록 이날 경기는 1-4로 지면서 팀은 3연패에 빠졌지만,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몰리터 감독은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박병호가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 타석에서의 꾸준함 역시 나아지기 시작했다"라고 말하며 "박병호의 힘을 지켜보는 것은 매우 즐겁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어 "어떻게 하면 공격적으로 임할 수 있는지 박병호가 생각하기 시작했다. 상대 투수의 실투가 날아오면 곧바로 공을 날려버린다"라고 말하며 박병호에 대한 칭찬을 이어가기도 했다.

4월에만 6개의 홈런이다. 팀 최고의 타자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하지만 득점권에서는 유난히 약한 모습이다. 홈런은 많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박병호의 활약은 기대 이하다.

그러나 몰리터 감독은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는 "박병호는 매 경기마다 두 차례 이상, 공에 정확히 방망이를 휘두르고 갖다 댄다. 오늘 역시 상대 마무리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와의 대결에서 공을 강하게 쳐냈다. 좋은 일이다"라고 이야기 하기도 했다.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dkryuj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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