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워치'급 절대강자 없다"..올해 어린이날 완구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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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롯데마트가 지난달 완구 매출을 분석한 결과 1위는 ‘헬로 카봇 K캅스’가 차지했다. ‘헬로 카봇 3기’가 작년 말부터 현재까지 TV방영되고 있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품절사태’를 일으킬 정도의 인기는 아니라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이는 작년과 사뭇 다른 양상이다. 그동안 완구시장에는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제품이 매년 존재해왔지만 올해는 다르다. 작년 어린이날 인기를 휩쓴 것은 바로 ‘요괴워치’와 ‘터닝메카드’다. 요괴워치의 경우 공급량이 충분치 않아 대형마트에서 내놓는 즉시 품절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에 작년 매출순위 1~2위를 싹쓸이했지만 1년 새 순위권에서 밀려났다.
터닝메카드는 작년에 이어 여전한 인기를 자랑했다. 올해 역시 4개의 터닝메카드 시리즈 제품이 매출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작년 어린이날부터 크리스마스 시즌까지 부동의 1위를 유지하던 것과 비교할 때 그 파급력이 다소 감소한 것이 사실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매년 완구시장을 압도하는 절대 강자가 존재했지만 올해는 절대 강자라고 불릴 만큼 이목을 끄는 제품이 없다”면서 “지난 2014년에는 또봇이, 작년에는 요괴워치·터닝메카드가 높은 인기를 자랑했지만 올해는 아직 히트제품이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나마 주목할 만한 제품은 ‘레고’다. 매출상위 10개 제품 중 레고 시리즈가 3개나 포함됐다. 지난 1~3월간 방영했던 ‘레고 넥소나이츠’ 시리즈가 인기를 얻었기 때문이다. 레고 포트렉스·레고 클레이의 블레이드 전차는 이 시리즈 제품으로 각각 매출 상위 2위와 4위를 차지했다. 그 외 키덜트족에게 인기가 높은 레고 고스트버스터즈 소방본부는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절대 강자가 사라지면서 올해 어린이날 완구 시장은 ‘레고·카봇·터닝메카드’가 삼파전 양상을 이룰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별다른 변수가 없는 이상 올해의 어린이날 완구 수요는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임현영 (ssi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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