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준 "與원내대표 경선해야"..합의추대 거부

강신우 입력 2016. 5. 1. 11:56 수정 2016. 5. 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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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추대만이 오직 당을 위한 길은 아니다""계파가 아닌 사람이 중심이 되는 당 만들겠다"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은 1일 차기 원내대표는 합의추대가 아닌 경선을 통해 선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원유철 원내대표가 나경원 의원과 정진석 당선인과의 면담에서 합의추대할 것을 설득했지만 이를 공식적으로 거부한 것이다.

친박근혜계인 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나 의원과 정 당선인이 원내대표 경선에서 선의의 경쟁을 통해 새누리당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합의추대만이 오직 당을 위한 길이고 경선을 하는 것은 계파 갈등으로 비쳐서 안타깝다”고 했다.

유 의원은 “전원 합의가 되기 어려운 상황에 다수의 사람이 좀 더 나은 정책비전을 제시하는 분에게 투표함으로써 선거를 통해 사회가 발전하는 것”이라며 “원내대표 출마를 계파갈등으로 보는 것이야 말로 다시 당을 계파정치로 몰고 가는 구태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계파를 없애는 것은 의원 개개인이 독립적이고 자율적 판단으로 의사표시를 하는 것부터 시작된다”며 “원내대표가 된다면 선명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계파가 아닌 사람이 중심이 되는 당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강신우 (yeswh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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