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 주연작, 中 억대 오프닝..임신+흥행 겹경사

박설이 2016. 5. 1. 11:1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박설이 기자] 탕웨이가 임신 중에도 열혈 영화 홍보를 펼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가정과 일 모두를 잡은 겹경사다.

30일 중국 영화 전문 매체 Mtime 보도에 따르면 탕웨이, 오수파(우슈보) 주연의 영화 '시절인연2'가 29일 개봉해 첫날 박스오피스 수입 1억 위안을 돌파했다. 로맨스 장르로는 최초의 오프닝 1억 위안 돌파다.

중국 현지에서 발표된 박스오피스 순위에 따르면 '시절인연2'는 29일 하루 1억 1천만 위안(약 193억 원)을 벌어들여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 '정글북'이 2위를 차지했으며, 장태유 감독의 중국 진출작 '몽상합화인'은 1815만 위안으로 3위에 올랐다.

전작인 '시절인연'은 개봉 6일 반에 1억 위안을 돌파한 데 반해 속편인 '시절인연2'는 개봉 첫날 이 기록을 달성해 눈길을 끈다. 더욱이 '시절인연2'는 현재 스크린 점유율 34%를 차지하고 있는 데다 중국의 노동절 연휴가 시작된 만큼 이 영화가 당분간 중국 박스오피스 왕좌를 지킬 것이라는 게 현지 영화계 시각이다.

탕웨이는 임신 5개월의 몸으로 영화 OST 뮤직비디오 촬영, 예능 프로그램 출연, 베이징국제영화제, 영화 시사회 및 사인회에 참석하며 적극적으로 영화 홍보에 임했다. 현지에서도 탕웨이의 프로 정신을 극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탕웨이의 노력 덕분인지 '시절인연2'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편 영화 '시절인연2'는 시애틀을 배경으로 한 전작과는 완전히 다른 내용으로 중국 관객들을 찾아갔다. 마카오 카지노에서 일하는 여주인공(탕웨이 분)과 미국 LA에서 부동산업에 종사하는 남주인공(오수파 분)이 편지를 통해 사랑을 키워가는 로맨스로, 전작의 설효로 감독이 또 한번 메가폰을 잡았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영화 '시절인연2'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