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컴백 에이프릴 "상큼하고 깜찍한 '봄의 요정들' 입니다"

추영준 2016. 5. 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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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멤버인 진솔, 예나, 채원, 현주, 나은.(왼쪽부터)

“안녕하세요 에이프릴 입니다. 이번에는 정말 귀엽고 예쁜 ‘요정돌’로 돌아왔어요.”

5인조 소녀그룹 에이프릴이 두 번째 미니앨범 ‘스프링’을 들고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에이프릴은 노란 원피스 차림의 깜찍하고 상큼한 ‘4월의 요정’이 되어 봄을 상징하는 꽃처럼 아름답고 화려하게 컴백했다.

멤버들은 인터뷰에 앞서 “‘반전매력’ 나은, ‘스윗걸’ 현주, ‘소울충만’ 채원, ‘다람쥐’ 예나, ‘밝은 에너지’ 막내 진솔 입니다”라고 이름 앞에 예쁜 수식어를 붙여 각자 자신을 소개했다.

“이번 새 앨범을 준비하기 위해 노래와 안무 위주로 연습하면서 지냈어요. 아침 10시 연습실로 출근해서 밤 10시가 넘어 퇴근했어요.”

채원
현주

멤버들은 연습 중에도 리얼리티 촬영을 하면서 많은 경험을 하고 알찬 시간을 보냈다고 근황을 전했다.

나은은 “한 번은 먹방 찍으러 간 적이 있었는데 방송에서 많이 먹으면 힘들다는 걸 그때 알았다”면서 “식성이 워낙 좋은데 막창 9인분도 거뜬히 먹는다”고 자랑했다.

에이프릴은 “이번 앨범에 맞게 멤버들이 처음으로 헤어색깔도 변신을 시도했다”며 “뷰티화보도 찍어 보았지만 머리카락을 탈색할때 좀 힘들었던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채원은 “항상 단체로 움직이다가 MBC 서프라이즈 프로그램에 나가 연기에 도전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 혼자 외롭게 촬영했다”면서 1930년대 나온 ‘목포의 눈물’ 앞소절을 즉석에서 구성지게 불러 취재진으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나은

진솔은 “연습 중에도 공식 스케줄이나 행사를 많이 다녔다”면서 “같은 소속사 언니 영지 선배님이랑 신의목소리에 출연했을 때 진짜 즐거웠다”고 소개했다.

“앨범 표지가 상큼하고 예쁘다. 싱그러운 봄에 맞는 앨범 같은데 콘셉트가 뭔가”라는 물음에 “두 번째 미니앨범인데 스토리는 에이프릴이 직접 ‘봄의 요정’ 팅커벨이 되어서 사랑과 행복을 전하고 누구든지 행복한 상상을 즐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고스란히 담아낸 앨범”이라고 답했다.

“총 5곡이 수록돼 있는데 각자 다른 다섯 멤버의 매력이 담겨 있고 곡들도 다 좋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또 각자의 상징 꽃이 되고 꽃 이름의 앞 자를 따면 비로소 ‘에이프릴(APRIL)’이 된다면서 진솔은 애프리콧(Apricot) 살구꽃, 예나는 피오니(Peony) 작약, 현주는 로즈(Rose) 장미, 채원은 아일랜드포피(Island Poppies) 양귀비, 나은은 릴리(Lily) 백합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데뷔 때부터 에이프릴 코스튬(의상) 같은 걸 강조하고 나왔는데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데뷔곡 ‘꿈사탕’ 때부터 메이드복과 드레스, 스카우트 복장 등이 있었고 이번에는 ‘요정 의상’이라고 답했다.

진솔은 ‘므아’때 걸스카우트 제복이 좋았다. 노래도 상큼해서 가장 마음에 들었다. 덕분에 걸스카우트 홍보대사가 돼 좋았다”며 흐뭇해했다.

예나
진솔

컴백 후 프로필에 추가되지 않은 내용을 소개해 달라고 하자 진솔은 “굉장히 긴 속눈썹”이라고 제일 먼저 자랑했다. 그는 “속눈썹 힘도 세 이쑤시개를 올려 놓아도 끄떡없다. 숱도 많아서 속눈썹을 안붙일 때도 많다”고 말했다.

예나는 운동 중에서도 육상을 좋아하고 채원은 이번 신곡 ‘젤리’라는 곡에서 랩을, 현주는 얼굴 옆모습이 예술이고, 나은은 손이 예뻐 네일잡지도 촬영한 적 있다고 각각 답했다.

“제가 사실은 팅커벨 영화 광팬이거든요. 근데 이번 타이틀곡하고 팅커벨이 매치가 돼 너무 좋았고 꿈만 같았어요.”(현주)

나은은 “4월이 봄의 계절인데 지금까지 꽃구경을 해본 적이 없었다”며 “이번 연습기간에 학교에 갔다가 예쁘게 핀 벚꽃구경을 처음 하면서 진짜 벚꽃을 봤으니 이번 앨범 잘 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좋아했다.

추영준 선임기자 yjchoo@segye.com
사진=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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