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조작' 日 미쓰비시·닛산車 지난달 경차 판매 반토막

입력 2016. 5. 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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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 있는 미쓰비시 자동차 본사의 전시장 모습.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연비 조작으로 파문을 일으킨 일본 미쓰비시(三菱)자동차의 지난달 경차판매가 총 1천500대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5%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일 전했다.

주력 경차인 'eK 왜건'과 'eK 스페이스'의 연비 조작이 드러나며 지난 20일부터 이들 차종에 대한 판매를 중단한 영향이 크다.

닛산자동차의 지난달 경차 판매량도 5천500대로 51%나 감소했다. 닛산도 미쓰비시차가 개발하고 자사가 판매하던 '데이즈'와 '데이즈 룩스'의 연비조작이 드러나며 이들 차종에 대한 판매를 중지했다.

일본 정부는 이들 차종에 대해 독자적인 연비조사를 통해 조작 정도가 심한 것으로 판단될 경우 '형식지정'을 취소할 방침이어서 양사의 국내 판매는 상당한 고전이 예상된다.

형식지정이 취소되면 생산된 차량은 한 대 한 대씩 차량검사를 받아야 하는 만큼 사실상 대량 생산 및 판매가 불가능하게 된다.

미쓰비시車의 국내 판매에서 eK 시리즈가 차지하는 비중은 40%를 넘는다. 또 닛산에서 데이즈 시리즈의 판매 비중은 20%를 넘는다. 이에 따라 이들 차량의 판매 중지는 양사 대리점의 경영에도 타격을 줄 가능성이 높다.

경차 판매 감소의 영향으로 지난달 전체 신차 판매는 미쓰비시차가 15%, 닛산이 22% 감소했다.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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