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청주시청사 건립 '시동'..부지 매입 나서

2016. 5. 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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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 투자심사..청주병원 협의 매수가 관건
청주시청 전경[연합뉴스 DB]

이달 중 투자심사…청주병원 협의 매수가 관건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청주시가 통합 시청사 건립에 시동을 걸었다.

청주시는 현 청사와 더불어 인근의 충북농협본부, 청주병원, 청석학원 소유 건물 등 30여 필지 1만5천500여㎡를 추가 매입해 통합시 청사를 신축할 계획이다.

신축에 들어갈 예산은 토지 매입비 543억원, 건축비 1천572억원 등 2천억원이 넘는다.

청주시는 지난해 5월 '청사 건립 기금 설치 조례'를 제정, 정부로부터 받은 자율통합 기반조성비 500억원과 6년간 매년 시가 출연할 100억∼200억원으로 청사 건립비를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이런 계획을 행정자치부에 제출, 이달 중에 투자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시는 신축 계획이 행자부의 투자심사를 통과하면 오는 6월 공유재산 관리계획을 시의회에 제출해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이어 7월에 협의 보상을 공고하고, 시와 해당 토지·건물주들이 각각 추천한 감정평가사를 통해 토지·건물 가격 산정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최근 몇 차례 농협, 청주병원 등을 방문해 청사 건립 계획을 설명하는 등 부지 매입에 협조할 것을 요청했다.

해당 부지를 무난하게 매입할 수 있을지가 원만한 청사 건립의 관건이다.

청석학원 소유 건물 일부는 시가 임대해 현재 임시 청사로 사용하고 있다.

충북농협은 내년 하반기에 서원구 성화동으로 이전할 예정이어서 부지 매입이 다소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청주병원은 노인병동, 정신과, 일반병동 등에 230여명의 환자가 있고, 도심에 흔치 않은 장례식장도 있어 시의 협의 매수에 흔쾌히 응할지 불투명하다.

이들 건물·토지주들이 협의 보상에 응하지 않으면 강제 수용절차에 들어가는 것이 불가피하다.

최악의 경우 토지 매입을 마치는 데 1년 이상이 걸릴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통합시 청사 편입 대상 지역 건물을 소유한 기관을 접촉해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2만8천여㎡의 터에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의 새로운 청사를 2023년까지 지을 예정이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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