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박병호 홈런, 순항하던 짐머맨 깼다"

입력 2016. 5. 1. 07:28 수정 2016. 5. 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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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미니애폴리스(미국 미네소타주), 조인식 기자] ESPN도 조던 짐머맨의 호투를 잠시 멈추게 한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의 홈런을 주요 장면 중 하나로 꼽았다.

미네소타는 1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짐머맨의 7이닝 6피안타 7탈삼진 1실점 역투에 눌려 1-4로 패했다. 3연패를 당했고, 디트로이트는 4연승.

영봉패를 막은 것은 4회말 2사에 터진 박병호의 홈런이었다. 이날 이전까지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35로 뛰어난 피칭을 하고 있던 짐머맨은 3회말까지도 무실점했다. 하지만 박병호의 장타 한 방에 무실점이 끝났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도 이 홈런을 인상적인 순간으로 평가했다. “짐머맨은 첫 3이닝 동안 순항했지만 박병호가 4회에 무실점을 깨는 홈런을 쳤다. 박병호는 1B-2S에서 외야 좌중간에 있는 불펜으로 라인드라이브를 보냈고, 6홈런으로 팀 내 1위다”라는 것이 ESPN의 설명이다.

이것은 이날 경기 포함 5경기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5로 시즌 초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가장 앞서고 있는 짐머맨이 허용한 시즌 첫 홈런이기도 하다. 이전까지 허용한 장타 3개는 모두 2루타였지만, 박병호를 만나 처음으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한편 타율 2할2푼7리, 6홈런 8타점으로 메이저리그 첫 시즌의 한 달을 마무리한 박병호는 팀 내 홈런 선두로 5월을 맞이하게 됐다. 그는 타일러 화이트(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함께 가장 많은 타구를 페어지역 담장 밖으로 넘긴 아메리칸리그 신인이기도 하다. /nick@osen.co.kr

[사진] 미니애폴리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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