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생생톡] 몰리터 감독 "자신감 얻은 박병호, 공격적이다"

2016. 5. 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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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미니애폴리스(미국 미네소타주), 조인식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의 폴 몰리터 감독이 팀 3연패에도 불구하고 홈런을 친 박병호(30)의 장타력과 적응 능력을 극찬했다.  

미네소타는 1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1회초 나온 에두아르도 누녜스의 실책 후 3점홈런을 맞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 미네소타는 3연패에 7승 17패가 됐다.

경기 후 몰리터 감독은 “(3점홈런을 친) 저스틴 업튼은 오늘 좋은 날을 보냈다. 우리가 실수를 했고, 빅터 마르티네스의 2루타로 기회가 갔는데 패스트볼이 실투였다. 타일러 더피는 그 외엔 공격적으로 잘 던졌다”고 평했다.

타선이 상대 선발 조던 짐머맨을 공략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짐머맨은 7이닝 동안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고 6피안타 7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유일한 실점은 4회말 좌중간 담장을 넘긴 박병호의 솔로홈런이었다. 몰리터 감독은 이에 대해 “짐머맨은 강렬한 7이닝 피칭을 했다”며 힘에서 눌린 부분을 인정헀다.

하지만 박병호의 4월 활약은 위안이다. 그는 6홈런으로 타일러 화이트(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신인 중 홈런 공동 1위로 4월을 마감했다. 현역 시절 강타자였던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는 대단한 활약을 해주고 있다. 자신감도 얻었고, 알아서 잘 적응하고 있다”는 말로 기대 이상의 맹타를 칭찬했다.

그리고 “투수들의 공을 어떻게 공략해야 하는지 알아가고 있고 공격적으로 타격하고 있다. 어제 유격수 방면으로 간 타구도 잘 맞춰서 나온 타구였다”며 구체적인 상황까지 제시했다. 점차 좋은 타이밍에 질 좋은 타구들이 나오고 있어 5월에는 더 좋은 모습도 기대해볼 수 있다. /nick@osen.co.kr

[사진] 미니애폴리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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