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메시-호날두 체제 끝?..수아레스, 득점왕 보인다

입력 2016. 5. 1.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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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허종호 기자] 6년에 걸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득점왕 체제가 끝나는 것일까.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의 득점왕 등극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수아레스가 프리메라리가 35호골을 가동했다. 수아레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2015-2016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레알 베티스와 원정경기에서 후반 36분 바르셀로나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수아레스의 활약 속에 바르셀로나는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수아레스는 물론 바르셀로나에 모두 중요한 경기였다. 수아레스는 득점왕 경쟁자 호날두가 부상으로 주춤한 틈을 놓치지 않고 골을 넣어야 득점왕 자리를 확고하게 지킬 수 있었고, 바르셀로나는 선두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수아레스와 바르셀로나는 자신들이 원하던 바를 모두 얻었다. 수아레스는 후반 36분 리오넬 메시의 침투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마무리 지었다. 프리메라리가 35호골로, 수아레스는 호날두와 득점 차를 4골로 벌렸다.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의 쐐기골로 선두를 지켰다.

쉽지 않은 골이었다. 이날 수아레스의 몸놀림은 가벼워 보이지 않았다. 전반전부터 수 차례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수아레스는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득점을 올리기 전인 후반 28분에도 골키퍼와 1대1 기회가 있었지만 놓쳤다. 그러나 수아레스는 부진 속에서도 골을 넣어 호날두와 간격을 벌렸다.

수아레스의 득점왕 등극 가능성이 높아졌다. 프리메라리가에서는 매우 의미가 있는 일이다. 지난 2009-2010 시즌부터 프리메라리가 득점왕 자리는 메시와 호날두의 체제였다. 메시가 세 차례, 호날두가 세 차례 득점왕에 올랐다. 견고했던 메시와 호날두의 체제가 이제 막을 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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