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36R] '웰백 결승골' 아스널, 노리치에 1-0 승..'리그 8G 무패+3위 도약'

이경헌 2016. 5. 1.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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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아스널이 안방에서 노리치 시티를 격파하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지루했던 경기의 흐름은 대니 웰백의 결정적 한방으로 깨졌다.

아스널은 1일 새벽 1시30분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리치와의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4분에 터진 웰백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아스널은 리그 8경기 연속 무패(4승 4무)와 함께 승점 67점을 확보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 64점)를 제치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 반면 노리치는 이날 패배로 강등권인 19위로 추락했다.

:: 선발라인업 - 아스널(4-2-3-1) vs 노리치 시티(4-1-4-1)

아스널은 전반전에서 70:30으로 볼 점유율도 압도했지만 그 뿐이었다. 슈팅은 7개를 기록했지만 유효슈팅은 단 한 개도 없었다. 한 시즌 최다 기회 창출 기록을 수립한 외질의 움직임과 패스 줄기를 따라 골문을 노크했지만 마무리가 문제였다. 골문 앞에서 표류하는 최전방 공격수 지루의 모습은 매 장면마다 홈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답답하기는 원정팀 노리치도 마찬가지였다. 패스 성공률이 60%대에 머무르면서 역습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전반 42분 레드먼드가 어렵사리 결정적 찬스를 맞이했지만 체흐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 막혔다. 아스널은 시간이 갈수록 엘 네니의 1차 저지선이 균열이 생기면서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아스널은 후반 5분 악재가 찾아왔다. 메르테사커가 상대 공격수와 볼 경합 과정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가브리엘과 교체 아웃된 것. 공격마저 교착 상태에 빠지자 벵거 감독은 후반 10분 이워비를 빼고 웰백을 교체 투입하며 새로운 공격의 활로를 모색했다.

벵거의 승부수는 주효했다. 후반 14분 베예린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지루가 헤더로 떨궈준 볼을 웰백이 논스톱 발리슛으로 노리치의 골망을 뒤흔들었다. 실점을 내준 노리치는 후반 22분 훌라한을 빼고 음보카니를 교체 투입하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음보카니는 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가브리엘의 한 박자 빠른 태클에 가로 막히며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아스널 역시 후반 25분 외질의 환상적인 패스를 이어 받은 산체스가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하며 추가골 사냥에 실패했다.

노리치는 후반 32분 브레디와 네이스미스를 맞바꾸며 막판 공세를 준비했다. 아스널은 후반 36분 엘 네니가 지루의 패스를 받아 위협적인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루디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물거품이 됐다. 벵거 감독은 후반 38분 산체스를 빼고 코클랭을 기용하며 굳히기에 나섰고 결국 이날 경기는 아스널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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