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리뷰] B.뮌헨, 안방서 묀헨과 1-1 무승부..우승 확정 실패

윤경식 기자 2016. 5. 1.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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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경식 기자=바이에른 뮌헨이 묀헨글라드바흐와 무승부를 거둬 우승 확정에 실패했다.

바이에른은 30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서 열린 묀헨과의 2015-16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경기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바이에른은 우승 확정 기회를 놓쳤고, 같은 시간 2위 도르트문트가 승리를 거둠에 따라 승점 5점차 추격까지 허용하게 됐다.

[선발 라인업] 바이에른, UCL을 염두한 로테이션 가동

지난 주중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른 바이에른은 체력 안배를 위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아르투로 비달, 필립 람, 더글라스 코스타 등을 벤치에 앉혀 두었다. 이들을 벤치에 앉혀둔 대신 아틀레티코 전에서 선발로 나서지 않은 마리오 괴체, 제롬 보아텡, 하피냐, 세르다르 타스치, 조슈아 키미히 등을 묀헨전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묀헨은 토르강 아자르, 안드레 한, 하파엘을 공격 선봉으로 이브라히마 트라오레, 마흐무드 다후트, 그라니트 샤카, 오스카 벤트를 중원에 배치했다.

[전반전] 뮐러의 선제골 후 효과전인 전술로 묀헨 공략

전반 초반 묀헨이 적극적으로 전방 압박을 시도하며 주축 선수가 빠진 바이에른에게 대응했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행운의 골로 분위기가 뒤바뀐다. 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뮐러가 헤더를 시도했고 이것이 얀 솜머 골키퍼의 손을 맞고 선제골로 이어진다.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바이에른은 이후 거세진 묀헨의 공격을 상대로 효과적인 역습 전술로 경기를 풀어나간다.

전반적인 주도권은 묀헨이 계속해서 잡아갔지만 공격 진영에서의 연결이 매끄럽지 못했고, 바이에른은 이를 노려 날카로운 역습으로 묀헨보다 좋은 기회를 잡아갔다.

[후반전] 묀헨의 반격 동점 허용하다

1점 리드와 함께 효율적인 경기 운영으로 전반전을 마친 바이에른은 큰 변화 없이 후반전에 나섰다. 바이에른은 짧은 패스를 통해 점유율을 높여 갔고 경기 템포를 조절하며 묀헨에게 좀처럼 공격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이에 묀헨은 아자르와 트라오레를 불러들이고 라스 슈틴들과 패트릭 헤어만을 투입하며 돌파구를 찾았다. 하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괴체와 제롬 보아텡을 불러들이고 티아고 알칸타라와 알라바를 투입하며 더욱 안정적인 형태로 전술을 변형한다.

이런 양 팀 감독들의 용병술 싸움에서 웃은 것은 묀헨의 로베르트 슈베르트 감독이 웃었다. 후반 28분, 교체 투입된 슈틴들의 패스를 이어받은 한이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바이에른의 골망을 흔든 것.

동점을 허용하자 바이에른은 타스치를 불러들이고 더글라스 코스타를 투입하며 다시 공격에 불을 붙이려 했다. 하지만 이는 효과를 보지 못했고 결국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결과] 바이에른, 우승 확정은 다음 기회에

바이에른(1) : 뮐러(전6분)

묀헨(1) : 한(후28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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