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성열, 경기 직후 홀로 특타 소화

2016. 4. 3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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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 외야수 이성열이 경기를 마친 뒤 홀로 특타를 소화했다. 

한화는 3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홈경기에서 3-6으로 졌다. 최근 3연승을 마감한 한화는 6승17패 승률 2할6푼1리로 4월을 최하위로 마쳤다. 9위 KIA에 3.5경기, 1위 두산에 11경기차로 뒤진 독보적인 10위다. 

경기를 마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타격 훈련을 위한 도구들이 세팅되기 시작했다. 유니폼을 벗지도 않은 채 이성열이 곧장 방망이를 들고 나왔다. 관중들이 빠져나간 뒤 훈련 보조요원이 던져주는 배팅볼을 받아치기 시작했다.

김재현 타격코치가 배팅 케이티 뒤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홀로 특별타격훈련을 실시한 것이다. 김성근 감독도 잠시 뒤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 이성열의 타격 훈련을 지도했다. 

이성열은 이날 7회 대타로 나와 투수 앞 행운의 내야 안타를 쳤지만 좋은 타구는 아니었다. 결국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안지만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날 경기 전에도 이성열은 불펜에서 투수를 가르치던 김성근 감독의 호출을 받아 타격시 스윙 자세에 대해 조언을 받기도 했다. 

이성열은 올 시즌 20경기에서 67타수 17안타 타율 2할5푼4리 무홈런 5타점을 기록 중이다. 볼넷 1개를 얻는 동안 삼진만 18개를 당하며 선구안에도 문제점을 드러냈다. 시즌 초반에는 타격감이 좋아 3번 타순에 중용됐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부진이 깊어지고 있다. 

결국 이날 경기 직후 홀로 특타를 소화하며 부진 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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