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중근, 5월 1일 kt 상대로 벼랑끝 선발등판

2016. 4. 3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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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윤세호 기자] 그야말로 깜짝 선발 등판이다. LG 트윈스 좌완 베테랑 투수 봉중근이 오는 5월 1일 잠실 kt전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LG는 30일 잠실 kt전에서 2-3으로 패한 후 봉중근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우규민 혹은, 2군에서 활약한 김광삼이 선발투수로 나설 것으로 보였지만, 결과는 대반전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봉중근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3경기 10⅔이닝을 소화하며 0승 2패 평균자책점 14.34로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었다. 스프링캠프 당시 5선발투수를 목표로 시즌을 준비했으나, 허벅지 부상과 함께 고전이 반복됐다. 

양상문 감독도 지난 주중 대구원정에서 “봉중근이 구속을 140km까지 올리고 100구까지 던질 수 있는 몸 상태가 됐을 때 1군에 올릴 것이다”며 봉중근의 복귀까지 긴 시간이 걸릴 것을 암시했었다. 덧붙여 “선발진 빈자리는 2군에 있는 투수를 올릴 계획이다”고 말해 2군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광삼이나 배민관이 선발진에 들어올 것으로 보였다. 

누가 봐도 이해할 수 없는 콜업. 결국 봉중근이 실력으로 증명하는 방법 밖에 없다. 오는 1일 kt를 상대로 건재함을 과시해야 콜업에 대한 명분이 선다. 만일 봉중근이 1군 무대서도 퓨처스리그와 똑같은 모습을 보인다면, 이는 LG 구단 전체에 믿음이 흔들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벼랑 끝에 몰린 봉중근이 kt전 호투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지 지켜볼 일이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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