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1층은 '찬밥'? 특화설계로 요즘은 '로열층'
[뉴스데스크]
◀ 앵커 ▶
그동안 아파트 1층은 시끄럽고 또 사생활보호가 어렵다는 이유로 아무래도 선호가 덜했습니다.
그런데 설계하기 나름입니다.
특별한 아이디어를 더했더니 오히려 인기가 올랐습니다.
이동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
공용 엘리베이터 양옆으로 배치돼 있기 마련인 1층 세대들이 이 아파트에선 보이지 않습니다.
1층 주민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출입문을 다른 쪽 면에 따로 냈기 때문입니다.
주민들이 함께 이용하는 현관 로비와 출입문을 분리하기 위해 1층 높이를 반 층 정도 더 높인 곳도 있습니다.
[원재선]
"계단을 몇 층 올라와서 들어오니까 밖으로 노출이 안 돼 있어서 좋고요. 엘리베이터도 따로 분리돼 있어서 좋았고요."
경기도 화성 동탄에 분양하는 이 아파트는 1층 47가구에 최대 26제곱미터 크기의 광폭 발코니 특화 설계를 적용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습니다.
가격도 고층대비 5% 정도 낮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조준용/건설사 분양소장]
"가족들끼리 텃밭도 가꿀 수 있고요. 와인도 마실 수 있고 통구이 파티도 할 수 있고 이렇게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가 있습니다."
또 배관 등이 지나 쓰기 어려웠던 지하 공간 등을 복층으로 만들어 분양 두 달 만에 1층 물량이 완판되는가 하면, 1층이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아파트 단지도 등장하는 등 과거 분양 시장의 애물단지였던 1층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이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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