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분석] '5할 붕괴' 넥센, 선발 싸움에서 밀렸다

2016. 4. 3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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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시즌 2번째로 승률 5할 아래로 떨어졌다.

넥센은 3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1-5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진 넥센은 11승1무12패를 기록하면서 개막전 패배 이후 23경기 만에 처음 승률이 5할 아래로 하락했다.

이날 넥센은 선발 싸움에서 완패했다. 라이언 피어밴드가 1회 정의윤에게 선제 투런을 맞은 데다 4회 3실점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내어줬다. 피어밴드는 5이닝 9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5실점으로 시즌 2패 째를 안았다.

반면 상대 선발 김광현은 6이닝을 4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김광현은 1회와 6회 각각 투구수 30개씩을 소모해 일찍 마운드를 내려오기는 했지만 2회부터 5회까지 네 이닝을 피안타 없이 36개의 공으로 막아내면서 넥센을 봉쇄했다.

넥센은 전날(29일) 경기에서도 SK 선발 크리스 세든이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는 사이 신재영이 6⅓이닝 4실점으로 먼저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3-4로 패했다. 넥센은 올 시즌 SK전 4연패에도 빠지면서 2위 SK와의 확연한 전력 차이를 노출했다.

넥센으로서는 현재 꺼낼 수 있는 가장 강한 카드인 피어밴드와 신재영 선발 카드가 먹히지 않은 것이 가장 뼈아팠다. 특히 4월의 마지막날 팀의 월간 목표였던 5할이 무너진 것도 아쉬웠다. 넥센이 연패를 끊고 5월 다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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