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외교장관 "北 도발에 심각한 우려..핵야망 저지 공조"(종합2보)

입력 2016. 4. 30. 19:34 수정 2016. 4. 30.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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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안보리결의 이행'·'제5차 핵실험시 대응방안' 등도 논의 관측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 [AP=연합뉴스]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 [AFP=연합뉴스]
日-中 외무장관 회동 (베이징 AFP=연합뉴스) 중국을 방문 중인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왼쪽 첫번째) 일본 외무상이 30일 베이징의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왕이(오른쪽 첫번째) 中 외교부장과 회담하고 있다. 일본 외무상의 방중은 국제회의 참석 계기를 제외하면 4년 반 만의 일이다. bulls@yna.co.kr

'철저한 안보리결의 이행'·'제5차 핵실험시 대응방안' 등도 논의 관측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30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양자회담에서 "북한의 반복된 도발행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이날 오후 기시다 외무상을 인용, 양측이 4시간 이상 진행된 이번 회담에서 북한, 남중국해, 대만 문제 등에 대해 "솔직하게 논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또 "도쿄, 베이징은 앞으로 평양의 핵 야망을 저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 데 있어서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중일 양국은 이번 접촉에서 '안보리 결의의 전면적 이행'이나 제5차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새로운 고강도 유엔 결의안을 추진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협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는 두 장관의 회동 결과와 관련한 발표 자료에 북핵 등 한반도 문제에 관한 논의 내용은 포함하지 않았다.

중일 외교수장의 이번 회동은 북한이 수십 년 만의 최대 정치행사인 노동당 대회(5월 6일)를 맞아 5차 핵실험 등 또 다른 초대형 도발을 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왕 부장은 지난 27일, 29일에도 베이징에서 우리 윤병세 외교부 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잇달아 양자회담을 하고 북핵 문제에 대한 공조 필요성에 공감하는 한편, 대북제재 결의안을 철저하게 집행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일 외교수장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의 정치적 유대를 개선하는 데 더 노력하자고 합의하기도 했다.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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