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양, 삼성전 4⅔이닝 무자책 호투 교체

2016. 4. 3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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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 우완 이태양이 복귀 두 번째 등판에서도 호투했다. 그러나 5이닝 투구에 아웃카운트 하나가 모자랐다. 

이태양은 3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삼성과 홈경기에 선발등판, 4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무자책)을 기록했다. 팔꿈치 인대접합수술 후 1년만의 복귀전이었던 지난 23일 잠실 두산전에서 3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1탈삼진 3실점 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는 하지 못했다. 

이태양은 1회 삼성 1번 배영섭을 7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박해민을 2루 내야 뜬공 처리했지만 구자욱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최형우의 잘 맞은 강습 타구를 직접 낚아챈 뒤 1루 주자까지 더블 아웃으로 연결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2회에는 이승엽을 2루 내야 뜬공, 발디리스를 유격수 직선타, 조동찬을 중견수 뜬공으로 공 8개에 삼자범퇴하며 안정감을 찾았다. 

3회에는 선두 이지영의 땅볼 타구를 유격수 하주석이 포구 실책을 범하는 바람에 주자를 내보냈다. 김재현의 희생번트로 연결된 1사 2루에서 배영섭을 중견수 뜬공 처리했으나 박해민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맞았다. 2구째 124km 포크볼이 가운데 높은 실투가 돼 우월 투런 홈런으로 이어졌다. 시즌 두 번째 피홈런. 

하지만 구자욱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3회를 막은 이태양은 4회 최형우를 2루 내야 뜬공, 이승엽을 유격수 내야 뜬공 처리했다. 발디리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조동찬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 잡고 이닝을 끝냈다. 

5회 역시 이지영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김재현을 2루 땅볼로 4-6-3 병살 연결한 뒤 배영섭을 3루수 신성현의 실책으로 1루에 내보냈다. 5이닝까지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놓고 마운드를 박정진에게 넘겼다. 박정진은 올 시즌 첫 3일 연속 등판. 

실책으로 인해 이날 이태양의 실점은 모두 비자책점 처리. 총 투구수는 69개로 스트라이크 43개, 볼 26개. 지난 23일 두산전 54개에 이어 이날은 69개로 투구수를 늘려가는데 의미를 뒀다. 최고 143km, 최저 134km 속구(42개) 중심으로 포크볼(12개) 슬라이더(11개) 커브(4개)를 던졌다. 한창 좋을 때 구위는 아니었지만 요령껏 맞혀 잡는 투구가 돋보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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