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리뷰] '닥공' 전북, '막공' 수원FC 3-1로 격파..8G 무패행진

박주성 기자 2016. 4. 3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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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전주월드컵경기장] 박주성 기자=`닥공` 전북현대가 `막공` 수원FC를 전주성으로 불러들여 공격의 품격을 보여줬다.

전북은 30일 오후 4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8라운드에서 수원FC를 홈으로 불러들여 3-1 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전북은 승점 16점으로 리그 1위 FC서울과의 차이를 3점으로 좁혔다. 반면 수원은 승점 9점을 유지하며 리그 9위를 유지했다.

[선발명단] 전북의 닥공, 수원의 막공

홈팀 전북은 4-1-4-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이동국을 두고 2선에 로페즈, 김보경, 이재성, 한교원이 배치됐다. 수비형 미드필더엔 장윤호가 섰고 포백은 최재수, 임종은, 김영찬, 최철순이 구성했다. 골문은 권순태가 지켰다.

원정팀 수원도 4-1-4-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최전방에 정민우를 두고 2선에 이승현, 김재웅, 가빌란, 김부관이 배치됐다. 김근환이 가운데서 공수를 연결했고 포백은 김한원, 레이어, 블라단, 황재훈이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인수가 꼈다.

[전반전] 이동국의 250번째 공격포인트, 무너지는 수원

경기는 빠르게 진행됐다. 전반 초반 가빌란이 섬세한 드리블 후 정확한 패스를 넣었고 이후 전북의 한교원도 측면에서 빠른 돌파로 대응했다. 이후 전북의 점유, 수원의 역습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전반 7분 김재웅이 과감한 돌파로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하지만 김한원의 킥은 수비벽에 막혔다. 수원은 전북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11분 전북이 좋은 기회를 잡았다. 왼쪽 측면 크로스가 상대 수비와 골키퍼 사이에서 겹치며 흘러 나왔고 이를 이동국이 재빠르게 슈팅으로 시도했지만 골대를 때렸다. 수원은 실점 위기를 겨우 넘겼지만 공격을 포기하지 않았다. 공격상황 수비만 남겨두고 모든 선수가 상대진영으로 들어갔다. 전반 16분엔 김부관이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22분 정민우가 빠르게 역습을 시도했다. 하지만 로페즈가 뒤에서 밀며 끊었고 경고를 받았다. 전반 24분엔 블라단의 롱패스를 김부관이 침착하게 잡아냈고 살짝 내준 패스를 정민우가 슈팅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25분 김보경이 박스 안에서 레이어에게 파울을 당했고 경고와 함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를 이동국이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250번째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득점은 계속됐다. 전반 30분 이재성과 원투패스를 받은 로페즈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 번 터진 전북의 화력은 멈추지 않았다. 전반 34분엔 김보경의 패스를 받은 한교원이 측면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수원도 만회골을 기록했다. 전반 44분 가빌란의 프리킥을 블라단이 헤딩으로 연결하며 골을 기록했다.

[후반전] 잃을 것 없는 수원, 돌격 앞으로

후반 시작과 함께 로페즈가 빠른 돌파 후 크로스를 올리며 상대의 빈틈을 노렸다. 후반 2분엔 로페즈가 바이시클킥으로 골문을 두드렸고 후반 3분엔 이동국이 트레이드마크 발리 슈팅을 시도하며 추가골을 조준했다. 수원은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4분 김한원이 측면에서 빠르게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다.

후반 6분 이동국이 역습 과정에서 수비를 가볍게 제친 후 쇄도하던 한교원에게 정확한 패스를 찔러 넣었다. 하지만 수원 수비가 빠르게 가담해 막아냈다. 이후 후반 8분 수원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이를 가빌란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후반 14분엔 수원의 김부관이 허벅지를 잡고 쓰러지며 김혁진과 교체됐다.

후반 18분 두 팀이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전북은 최재수를 빼고 이주용을 투입했고, 수원은 정민우를 빼고 오군지미를 투입했다. 전북은 향후 일정을 생각했고 수원은 추가득점을 바라봤다. 후반 22분엔 레오나르도를 투입하며 이동국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많은 팬들은 대기록을 세운 그에게 기립 박수를 보냈다.

후반 중반으로 접어들었지만 경기의 속도는 여전히 빨랐다. 후반 30분 레오나르도의 패스를 받은 로페즈가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인수가 슈퍼세이브로 막아냈다. 후반 38분 이주용이 시간지연의 이유로 경고를 받았고 결국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받았다. 남은 시간 양 팀은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었지만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그대로 끝났다.

[경기결과]

전북현대(3)-이동국(전28), 로페즈(전30), 한교원(전34)

수원FC(1)-블라단(전44)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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