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주] '결승골' 양동현, "1승이 힘든지 느꼈다"
[스포탈코리아=포항] 한재현 기자= 포항 스틸러스 공격수 양동현(30)이 골과 함께 승리까지 가져가면서 마음의 짐을 덜었다.
포항은 30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단순한 승리가 아니었다. 4월 한 달 동안 승리가 없었고, 포항의 명성에 맞지 않은 부진으로 선수단 모두 엄청난 질타를 받았다.
그 사슬을 끊어낸 건 양동현의 머리였다. 그는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24분 박선주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골을 넣으며 포항의 무승 늪에서 구해냈다. 올 시즌 울산 현대에서 포항으로 이적해 새 출발하는 양동현은 2골을 넣었지만, 모두 승리로 잇지 못했기에 아쉬움은 컸다.
양동현은 “포항에 온 후 경기를 뛰어서 1승은 처음이다. 1승이 이렇게 힘든지 다시 한 번 느꼈다. 선수들이 준비했는데 결과가 안 좋아 질타 받았다. 자신감 생길 것이다”라고 오랜만에 웃었다.
이어 “적응하는 것이 많이 힘들었다. 다른 걸 떠나서 많은 선수들이 바뀌었기에 새로운 팀이나 마찬가지다”라고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은 점에서 힘겨워 했었다.
그는 이날 골로 시즌 3호골을 넣었고, 심동운과 함께 팀 내 최고 득점에 올라섰다. 골잡이로서 제 역할을 한 만큼 앞으로 기대는 커지고 있다.
양동현은 “지금도 큰 숙제다. 울산과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연구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더욱 다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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