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살롱] '마리텔' 그 연승의 역사..백종원부터 이경규까지

장우영 2016. 4. 3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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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장우영기자] 인터넷 1인 방송을 콘셉트로 한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이하 마리텔)’이 정규편성 1주년을 넘어섰다. 그동안 수 많은 출연자가 다양한 콘셉트로 방송을 진행하며 일반 네티즌들과 소통하면서 ‘마리텔’은 쌍방향 소통이라는 새로운 방송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수 많은 출연자들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출연자는 단연 ‘연승’을 이어가며 ‘대세’로 자리매김한 이들이다. 파일럿 방송을 시작으로 8승을 거둔 ‘백주부’ 백종원을 비롯해 4승의 이은결, 3승의 이경규, 이말년, 데프콘 등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백종원의 ‘고급진 레시피’는 인터넷 방송과 가장 잘 맞았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았고, 가장 많은 8승이라는 승수를 거둘 수 있었다. 백종원의 요리 꿀팁은 시청자들에게 유용하게 남았고, 지금도 ‘백주부 레시피’라고 불리면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백종원은 시청자의 댓글을 읽으면서 티격태격 하는 모습으로 소통했고, 기미작가와 환상의 호흡을 이루며 아웅다웅 케미를 선보이기도 했다.

설 특집 파일럿 방송을 시작으로 ‘MLT-06’까지 우승을 차지하자 백종원을 위한 ‘천상계’가 만들어졌다. 그만의 리그에서도 백종원은 여전히 1위를 달렸고, 잠정 하차 후 5개월 만에 나선 ‘MLT-17’에서도 여전한 인기와 함께 1승을 추가하며 지금까지도 ‘마리텔’ 역사상 가장 많은 승수은 ‘8승’을 기록하고 있다.


백종원에 이어 가장 많은 승수를 기록하고 있는 이는 ‘일루셔니스트 EG’ 이은결이다. 이은결 역시 ‘마리텔’의 취지와 가장 잘 어울리는 인물이었다. ‘MLT-06’(인간계 우승, 백종원은 천상계 우승)에서 처음 우승을 맛 본 이은결은 ‘천상계’ 백종원의 유일한 대항마로 꼽혔다.

마술을 주 콘텐츠로 삼은 이은결의 방송은 볼거리가 풍부했다. 자신의 마술 뿐만 아니라 잔망스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한 이은결은 후배들에게도 무대를 열어주면서 모두가 윈윈하는 방송을 만들었다. 또한 ‘미스마리테’ 서유리를 “서~유~리~씨”라고 부르는 것은 이은결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고, 그는 매회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서유리를 골탕먹여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예능대부’ 이경규가 3승으로 이은결을 바짝 쫓고 있다. 평소 예능의 끝은 ‘다큐멘터리’라고 외치던 그는 첫 방송에서 강아지들과 함께 ‘눕방’과 힐링을 강조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출연한 MLT-23에서는 한밤 중 낚시를 선보였고, 이 또한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또한 승마를 테마로 한 ‘말방’을 보여준 MLT-24에서도 전립선과 우승을 맞바꾸며 3연승을 완성했다.


3승의 이경규의 뒤에는 2승을 거둔 2명의 주인공이 있다. 1명은 웹툰작가 이말년이며, 다른 1명은 가수 데프콘이다. ‘마리텔’ 박진경 PD와 5촌 당숙 사이로 알려진 이말년은 ‘B급 웹툰의 최강자’라는 타이틀에 어울리는 인기로 큰 인기를 얻었다. 시청자들의 아이디어를 받아 웹툰으로 만들어내며 소통을 시작한 이말년은 서유리와 러블리즈를 자신만의 표현대로 그려내 웃음을 선사했다. MLT-15에서 처음으로 마리텔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찬 이말년은 걸스데이 유라와 함께 한 MLT-20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2승째를 적립했다.


데프콘은 MLT-21과 MLT-22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단숨에 ‘마리텔’ 강자로 떠올랐다. 평소 커뮤니티 활동을 즐겨한다는 데프콘은 주종목인 힙합을 비롯해 애니메이션과 신발 수집 등의 취미로 시청자들을 공략했다. 특히 그는 자신이 주는 신발들을 특정 커뮤니티의 게시판에 인증하라고 남기는 등 실시간으로 소통해 보는 이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뉴미디어국 elnino8919@sportsseoul.com

사진=‘마이리틀텔레비전’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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