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임영철 감독 "8강이 목표 아니다"..시선은 4강 이후

2016. 4. 3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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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우리의 목표가 8강에 올라가는 것이라면 조 편성 결과가 중요하겠죠."

8월 개막하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핸드볼에서 메달권 진입을 노리는 임영철 감독은 30일 조 편성 결과에 대한 소감을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은메달, 2008년 베이징올림픽 동메달을 일궈냈던 '우생순 사령탑' 임영철 감독은 "우리 목표는 어차피 4강 이후를 보고 있기 때문에 강팀들과는 언제 만나도 만나야 한다"며 "오히려 조별리그 때 더 강한 팀들과 붙어서 올라가야 8강 토너먼트에서 더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12개 출전국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상대 조와 토너먼트를 치르기 때문에 메달권에 진입하려면 강팀들과 맞대결은 불가피하다는 의미다.

한국은 전통의 강호 러시아, 지난해 세계선수권 준우승의 네덜란드를 비롯해 프랑스, 스웨덴, 아르헨티나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아르헨티나의 전력이 다소 처지지만 나머지 유럽 4개국의 전력은 만만치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임영철 감독은 "우리 입장에서 다른 나라들이 부담스러운 것처럼 유럽 팀들도 한국 여자핸드볼을 결코 쉽게 보지 못하기는 마찬가지"라며 "경기 당일 컨디션과 초반 분위기 등에 따라 승패가 갈릴 수 있는 전력 차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8강 토너먼트에서 어떤 팀을 만나느냐가 조별리그 성적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에 조별리그 결과도 중요하다.

A조는 2012년 런던 올림픽과 지난해 세계선수권을 석권한 노르웨이와 개최국 브라질을 비롯해 루마니아, 몬테네그로, 스페인, 앙골라로 구성됐다.

자칫 조 4위로 밀리면 8강부터 노르웨이와 맞붙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조별리그에서 유럽 4개국 가운데 최소 2개 나라는 잡아야 조 3위 이상을 확보할 수 있다.

태릉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임영철 감독은 "부상 때문에 합류하지 못했던 류은희와 심해인, 정지해가 5월 초에 복귀한다"며 "5월 중순에 시작하는 약 1개월간 유럽 전지훈련부터 본격적인 맞춤형 준비에 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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