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명에 육박하는 ATM 팬, 뮌헨 원정 동행

조남기 입력 2016. 4. 3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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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명에 육박하는 ATM 팬, 뮌헨 원정 동행



(베스트 일레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은 지난주부터 독일 뮌헨에서 치러질 2015-2016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 바이에른 뮌헨전 티켓 구매를 시작했다. 티켓 구매를 원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은 티켓 판매처인 홈구장 비센테 칼데론 근처에서 장사진을 이뤘다. 그만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UCL 결승 진출에 대한 팬들의 열망은 크다.

30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언론 <마르카>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최소 2,800명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단이 독일 원정에 동행할 것으로 집계됐다. 3,000명에 육박하는 엄청난 숫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28일 비센테 칼데론에서 치러진 UCL 4강 1차전에서 독일의 명가 바이에른 뮌헨을 1-0으로 누르는 데 성공했다. 마라도나의 퍼포먼스와 비교되는 사울 니게스의 골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고, 두 사람 이상의 몫을 해냈다고 평가받는 얀 오블락 골키퍼는 눈부신 선방을 바탕으로 팬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팬들은 바이에른 뮌헨의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서 자신들이 지지하는 팀의 결승 진출을 목격하기 위해 목이 터져라 응원을 펼칠 것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013-2014 UCL 이후로 또 다시 결승전에 도달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물론 뮌헨 원정이 상당히 험난하겠지만, 스코어상으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게 사실이다.

한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뮌헨으로 팬들을 안전하게 이송하기 위해 다섯 대의 비행기를 임대한 상태다. 결승 진출이라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의 염원이 담긴 UCL 4강 2차전은 오는 5월 4일 새벽 3시 45분에 킥오프된다.

글=조남기 수습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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