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김재경, 원내대표 후보단일화·러닝메이트 합의(종합)

입력 2016. 4. 30. 13:08 수정 2016. 4. 3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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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나경원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새누리당 김재경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변화·개혁에 뜻 모아" '수도권·영남권 4선 중도성향 조합

나경원 김재경-유기준 이명수-정진석 김광림 등 '3파전' 구도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이신영 기자 = 새누리당 차기 원내대표직에 도전하는 나경원·김재경 의원이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고 러닝메이트로 함께 출마하자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두 후보의 단일화 합의가 공식화할 경우 사흘앞으로 다가온 원내대표 경선은 수도권의 나 의원과 영남권의 유기준 의원, 충청권의 정진석 당선인 등 3파전 구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나 의원과 김 의원이 4·13 총선 참패 이후 당의 화합을 도모하는 동시에 변화와 개혁을 통해 '여소야대(與小野大)'의 20대 국회를 주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단일화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나 의원과 김 의원이 다음달 3일 경선에서 러닝메이트로 각각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후보로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 의원과 김 의원은 모두 법조인 출신이자 지난 17대 총선에서 초선 의원으로 만난 '여의도 입성 동기'로, 비박(비박근혜)계 중도 성향의 4선 당선인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이번 총선에서 당내 서울 지역 최다선이자 여성 최다선이 된 나 의원은 당 대변인과 최고위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등 주요 당직과 국회직을 두루 경험하며 정치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직 경선 출마를 공식선언하지 않은 나 의원은 전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20대 국회는 새로운 정치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변화와 개혁을 통한 '새 정치'를 거듭 역설했다.

김 의원은 국회 윤리특위 위원장, 예산결산특위 위원장, 기획재정위원, 정무위원 등을 맡으며 경제분야 정책통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서 '합의 추대'를 전제로 출마 선언을 한 바 있다.

두 의원은 각각 수도권(서울 동작을)과 영남권(경남 진주을)의 4선 당선인으로 계파색이 뚜렷하지 않아 총선 참패 이후 변화와 개혁에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데다 정치력과 정책역량을 적절하게 조합해 3당 체제의 국회에서 장악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주장하며 지지를 호소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앞서 부산 출신 4선 당선인인 유기준(부산 서구·동구) 의원은 충청권의 3선 당선인 이명수(충남 아산갑) 의원과 러닝메이트로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으며, 역시 4선 고지에 오른 정진석(충남 공주ㆍ부여ㆍ청양) 당선인도 다음달 1일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권 출신의 정 당선인의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는 재정경제부 차관 출신으로 경제정책 전문가로 꼽히는 영남권 3선 당선인 김광림(경북 안동)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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