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아스널, 리버풀 팬들을 본 받아라"

엄준호 입력 2016. 4. 3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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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엄준호 기자= 아스널 아르센 벵거 감독이 팬들에게 태도변화를 부탁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미러'에 따르면, 벵거 감독은 "리버풀은 따라야 할 좋은 예"라면서 "팀의 뒤편에서 성원을 보내는 게 가장 좋은 지지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아스널의 상황은 썩 좋지 않다. 올 시즌 야심차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렸지만 후반기 미끄러지며 타이틀 경쟁에서 밀려났다. 3위와 4위를 오가며 현실적으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티켓을 확보하는 것에 만족해야 할 처지다.

계속되는 '우승 실패' 패턴에 아스널 팬들이 뿔났다. 경기장에서는 '벵거 OUT' 현수막이 즐비하다. 관중석도 텅텅 비었다. 희망을 잃은 서포터스는 벵거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벵거 감독이 직접 말문을 열었다. 그는 "팬들의 분노를 안다. 그러나 우리는 팀을 지지하기 원하지 않나. 구단의 뒤에서 성원을 보내주는 게 할 일이다"라며 끊임없는 지지를 호소했다.

대표적 좋은 예로는 리버풀을 들었다. 벵거 감독은 "리버풀과 그들의 분위기에 대해 말할 수 있다"면서 "따라가야 할 올바른 예시다"라며 아스널 팬들이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는 리버풀 팬들을 닮길 바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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