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이슈] '디마프' 포스터, 조인성 오빠는 왜 빠졌나요?
[TV리포트=김가영 기자] 평균 나이 75세의 배우가 똘똘 뭉쳤다. 바로 tvN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고현정의 케이블 행, 내로라하는 중견 배우들의 총출동으로 첫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 '디어 마이 프렌즈'. 하지만 포스터를 보다보면 한 가지 의문점이 생긴다.
tvN 측는 지난 4월 '디어 마이 프렌즈'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식 포스터에는 막내 고현정부터 윤여정, 김혜자, 주현, 고두심, 나문희, 신구, 박원숙, 김영옥까지 9명의 배우의 밝은 미소가 담겼다. 하지만 '디마프'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조인성의 모습은 보이지 않아 궁금증을 안긴다.
조인성은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괜찮아 사랑이야' 노희경 작가, 평소 가깝게 지내는 소속사 선배 고현정과 의리로 '디마프' 출연을 결심했다. 이로써 조인성, 고현정은 2005년 SBS '봄날' 이후 10년 만에 호흡을 맞추게 된 것. 특히 두 사람의 촬영은 동유럽에서 이뤄져 관심을 높였다. 지난 3월 조인성, 고현정은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 등 여러 도시에서 일주일 동안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다. 과연 그곳에서 두 사람이 어떤 이야기를 그려낼지 궁금증이 모이는 상황.
이처럼 모두의 기대, 그리고 뜨거운 화제 속에 '디마프'에 합류한 조인성인데 왜 포스터에는 보이지 않는 것일까. 그 이유는 조인성이 특별 출연이기 때문. 극중 고현정과 한 편의 영화 같은 멜로 호흡을 펼치며 극의 중요한 역할을 맡았지만, 매회 그를 볼 순 없다. 이 같은 사실이 조인성, 고현정의 로맨스를 기대했던 이들에게 아쉬움을 안기고 있다.
'디마프'가 "살아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외치는 '꼰대'들과, 꼰대라면 질색하는 버르장머리 없는 청춘들의 유쾌한 인생 찬가를 다룬 작품인 만큼 그들의 이야기가 내내 극을 이끌어갈 수 없는 상황. '봄날' 이후 짧게 재회한 두 사람. 조인성, 고현정의 진한 멜로는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해야 할 것 같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DB,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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