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7회' 다나카, 시즌 2승 실패

2016. 4. 3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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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올 시즌 초반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다나카 마사히로(28, 뉴욕 양키스)가 최대 라이벌 보스턴을 상대로 호투했다. 그러나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승리투수 요건을 따내지 못했다.

다나카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시리즈 첫 경기에 선발 등판, 6.2이닝 동안 6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2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올 시즌 첫 4경기에서 24⅔이닝을 던지며 1승 평균자책점 2.92로 순항 중이던 다나카는 이날도 보스턴 타선을 잘 막아내며 팀 초반 리드의 발판을 놨다. 싱커 최고 구속은 94마일(151㎞)까지 나와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고 슬라이더와 스플리터 제구도 비교적 원활하게 이뤄졌다.

1회 2사 후 보가츠의 3루 땅볼 때 실책이 나오기는 했지만 오티스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1회를 넘긴 다나카는 로드리게스의 솔로포로 1-0으로 앞선 2회 위기도 잘 헤쳐 나갔다.

선두 라미레스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다나카는 쇼의 타석 때 폭투가 나오며 무사 2루에 몰렸다. 그러나 쇼를 3루수 직선타로 잡아 한숨을 돌렸고 이어 홀트를 2루수 땅볼로, 해니건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정리했다.

3회를 삼자범퇴로 정리한 다나카는 4회 1사 후 오티스에게 안타를 맞기는 했으나 라미레스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것에 이어 쇼를 3루수 뜬공으로 잡고 0의 행진을 이어갔다. 2-0으로 앞선 5회는 세 타자를 가볍게 처리하고 승리투수 요건을 밟았다. 싱커와 슬라이더 조합으로 상대를 효율적으로 봉쇄했다.

그러나 2-0으로 앞선 7회 마지막 이닝에서 무너졌다. 1사 후 쇼와 홀트에게 연속 좌전안타를 맞고 위기가 찾아왔다. 해니건을 삼진으로 잡으며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놨으나 브래들리 주니어에게 던진 초구 스플리터가 통타 당하며 좌익수 키를 넘기는 동점 적시 2루타로 이어졌다. 실투 하나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불렀다.

양키스는 99개의 공을 던진 다나카를 교체했다. 필승맨 델린 베탄시스가 마운드에 올라 이닝을 정리해 다나카의 실점은 더 올라가지 않았다. /skullboy@osen.co.kr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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