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MLB 역대 38번째 500도루 달성

2016. 4. 3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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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3000안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스즈키 이치로(43, 마이애미)가 그에 앞서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역대 38번째 500도루 달성에 성공했다.

이치로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경기에 선발 1번 우익수로 출전, 1회 첫 타석에서 안타로 출루한 것에 이어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밀워키 선발 잭 데이비스를 상대로 1회 우전안타를 친 이치로는 후속타자 프라도가 삼진을 당할 때 2루를 훔쳤다. 이는 이치로의 MLB 통산 500번째 도루다.

2001년 시애틀에서 MLB에 데뷔한 이치로는 첫 해 56도루를 기록하는 등 빠른 발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30도루 이상을 기록한 시즌만 10번이다. 40대 이후로는 주력과 출루율이 떨어져 예전처럼 많은 도루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지난해까지 15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하는 등 여전한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MLB 역사상 500도루 이상을 기록한 것은 이치로가 38번째다. 한편 이치로는 1회 안타로 2944번째 안타를 기록, 프랭크 로빈슨을 제치고 역대 단독 32위로 올라섰다.

이치로는 1992년부터 2000년까지 일본프로야구에서 통산 1278안타, 199도루를 기록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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