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규슈, 주말도 지진 경계 "여진 1068회"..기온도 저하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잇따른 강진으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일본 남서쪽 규슈(九州)에서 주말인 30일에도 몸이 진동을 느끼는 지진이 발생하는 등 활발한 지진활동이 계속돼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4일 구마모토(熊本)현에 처음 리히터 규모 6.5 강진이 발생한 뒤 이어진 여진은 30일 현재까지 무려 1068회에 달한다.
NHK에 따르면 30일 구마모토현에서 진도 3의 진동을 관측하는 지진이 발생하는 등 지진이 계속되고 있다. 앞서 29일에는 오이타현 유후시에서 진도 5강의 강한 진동을 관측하는 지진이 일어나 일부 건물 유리창이 깨지기도 했다.
일본기상청 자료를 보면 14일 첫 지진 발생 이후 구마모토현과 인근 오이타현에 30일 오전 6시까지 발생한 지진 가운데 진도 7은 2회, 진도 6강 2회, 진도 6약 3회, 진도 5강 4회, 진도 5약 7회, 진도 4 80회 등 진도 4 이상이 98회나 된다.
진도 1 이상 지진까지 모두 합하면 무려 1068회의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지진 발생 횟수로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모두 100회가 넘는 지진이 발생했고 이후에도 하루 수십차례 지진이 발생해 28일은 52회, 29일은 33회, 30일 오전 6시까지 7회의 지진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앞으로 당분간은 최대 진도 6약 정도의 격렬한 흔들림을 동반한 지진에 경계하면서 그동안 지진과 비로 지반이 약해져있어 산사태 등 토사 재해에도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일본 서쪽 상공에서 현재 강한 한기가 남하하고 있어 구마모토현과 오이타현에서는 주말 기온 저하가 예상돼 재해민들의 건강에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이타현 유후시에서 아침 기온은 섭씨 2도8분이며 구마모토현의 미나미아소촌은 3도5분, 마시키마치는 8도 등이다.
jhk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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