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20억+α? 김연경 향후 행선지에 뜨거운 관심

이재상 기자 2016. 4. 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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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네르바체 잔류 및 이적 놓고 고심
페네르바체 김연경의 행선지를 두고 여러 구단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CEV 홈페이지)© News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배구여제' 김연경(28)이 터키 페네르바체와의 계약 기간 만료를 앞두고 국제적으로 몸값이 치솟고 있다. 20억원 이상을 베팅하는 구단까지 나올 정도다.

최근 터키 언론에서는 "김연경에게 한 구단이 175만유로(약 22억7000만원)를 제시한 팀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2011-12시즌부터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은 김연경은 지난 2014년 5월 2년 재계약을 맺었다. 김연경은 2015-16시즌이 끝나면 페네르바체와 계약이 끝나게 된다. 현재 페네르바체는 터키리그 파이널을 진행 중이다.

FA신분이 되는 김연경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은 다양하다. 김연경은 유럽 내에서도 몇 안되는 공수를 다 갖춘 전천후 레프트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2015-16 CEV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서브 1위 등에 오르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여전히 건재한 김연경에 대해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를 비롯해 폴란드, 이탈리아, 러시아의 팀들이 오퍼를 보냈다. 예상 외로 중국과 일본 구단에서도 김연경에게 큰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경 측은 일단 페네르바체와의 재계약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실제 한 에이전트는 "최소 15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김연경의 몸값을 맞출 수 있는 팀들은 손에 꼽힌다"면서 "최근 중국의 한 팀에서 만만치 않은 액수를 제안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터키 매체인 '하버터크'는 지난 27일 "페네르바체가 김연경과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120~150만유로(약 15억5000만원~19억4000만원)를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초미의 관심사인 행선지에 대해 김연경의 에이전시인 '인스포코리아' 관계자는 "아직까지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 "계약 조건 등 세부 내용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다. 아마 김연경이 국내에 들어오기 전까지 계약을 마무리 짓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맞지만 확실한 것은 계약서에 도장을 찍기 전까지는 알 수 없다는 것"이라면서 "한국에서도 진천선수촌에 들어간 뒤 올림픽 예선에 참가하는 등 곧바로 계약이 성사되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리우 올림픽 세계예선전에 출전하는 김연경은 다음달 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대표팀에 뽑힌 김연경은 4일 진천선수촌에 합류할 예정이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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