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대목을 잡아라 유통업계 분주

김현아 입력 2016. 4. 30.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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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말에는 임시공휴일 지정 덕에 목요일부터 나흘간 황금연휴가 이어지는데요.

가장 바쁜 게 유통업체입니다.

또 한 번의 블랙프라이데이를 꿈꾸며 특수를 잡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휴를 앞두고 시작된 한 백화점의 출장 세일 행사장.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선물할 일 많은 가정의 달을 맞아 기획한 것인데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나들이 특수까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송희연 / 서울 개포동 : 연휴가 길어져서 나들이 갈 생각이어서 아이들 필요한 선글라스랑 또 제가 입을 간단한 옷들을 보러 나왔습니다.]

출장 세일 뒤엔 곧바로 백화점과 아웃렛 할인행사가 이어질 예정인데, 연휴가 확정되자마자 행사 물량을 30% 확대했습니다.

[예병우 / 현대백화점 판매기획팀 차장 : 5월 6일 임시공휴일 지정이 결정되면서 나들이 나설 고객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미리 할인 행사를 진행해) 나들이 나서기 전 소비자의 수요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른 백화점과 대형마트들 역시 뜻밖에 찾아온 연휴 특수를 잡기 위해 앞다퉈 할인 폭과 대상을 늘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코리안 그랜드 세일과 8월 14일 임시공휴일 지정, 이어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까지.

정부의 대대적인 내수진작에 힘입어 함박웃음을 지었던 만큼, 이번에도 큰 폭의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는 겁니다.

지난해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맛봤던 지역 상권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봄 축제가 한창일 때 휴일이 더해지면서 흥행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송성원 / 압구정 로데오 이사장 : 다음 날이 공휴일일 때 거의 식당들이나 이런 데는 사람들이 들어갈 자리가 없을 만큼 장사가 잘 됩니다. 그래서 4일 동안 연휴가 있다면 4일 내내 아마 그런 효과를 보지 않을까.]

다만, 지난해 하반기에는 메르스 공포가 약해진 상황에서 대형 할인행사가 맞물리며, 침체됐던 소비가 살아난 측면도 커서 이번 연휴의 소비 진작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신중한 전망도 나옵니다.

YTN 김현아[kimha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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