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희, LPGA 2R 5타 줄이고 선두권 유지(텍사스슛아웃)

뉴스엔 입력 2016. 4. 30.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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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주미희 기자]

지은희가 LPGA 텍사스 슛아웃 2라운드에서 선두권을 유지했다.

지은희(29 한화)는 4월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6,462야드)에서 열린 2016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번째 대회 '볼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총상금 130만 달러, 한화 약 14억9,000만 원) 2라운드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지은희는 오후 조 경기가 남아있는 오전 3시40분 현재, 선두와 1타 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반 10번 홀(파5)부터 출발한 지은희는 시작부터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14,16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회복했다.

2번 홀(파4)에서의 2.5미터 버디와 3번 홀(파5)에서 어프로치 샷을 핀 1미터 거리에 붙여 연속 버디를 잡은 지은희는 7번 홀(파5)에서 안정적인 어프로치 샷으로 버디를, 9번 홀(파4)에서 6미터 버디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지은희는 올 시즌 'JTBC 파운더스 컵'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하며 톱 10에 들었다. 2007년 투어에 데뷔해 2008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2009년 'US 여자 오픈' 등 통산 2승을 거둔 바 있다.

선두는 미국의 제리나 필러(31)다. 필러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았고,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 2위 지은희에 1타 앞서 있다.

2010년 루키인 필러는 아직 LPGA 우승이 없다.

1라운드에서 2타를 잃고 부진했던 최나연(28 SK텔레콤)은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중간 합계 1언더파 141타를 기록했다. 넉넉하게 1차 컷 통과를 할 것으로 보인다.

박세리(38 하나금융그룹)는 기권했다. LPGA는 "박세리가 뜨거운 차에 실수로 다리를 데였다"고 밝혔다.

한편 1라운드 단독 선두 허미정(26 하나금융그룹) 을 비롯해 유소연(25 하나금융그룹), 신지은(23 한화), 김세영(23 미래에셋자산운용), 양희영(26 PNS), 전인지(21 하이트진로) 등이 오후 조 경기를 치르고 있다.(사진=지은희)

뉴스엔 주미희 jmh0208@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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