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성 끝내기타' LG, kt 꺾고 다시 5할 돌파

입력 2016. 4. 29. 22:21 수정 2016. 4. 29.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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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윤세호 기자] LG 트윈스가 9회말 채은성의 끝내기타에 힘입어 마지막에 웃었다. 

LG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첫 맞대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LG는 이미 안타 하나를 기록한 채은성이 9회말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우전 끝내기안타까지 터뜨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통산 처음으로 1번타자로 출장한 서상우는 4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마운드에선 선발투수 이준형이 5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11승 10패로 다시 5할 승률을 돌파했다. 반면 kt는 선발투수 정대현이 6이닝 1실점으로 활약했으나 선발승에는 실패했다. 지난 5경기에서 총합 5점을 뽑는 데 그쳤던 kt 타선은 3점으로 승리로 닿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t는 시즌전적 11승 13패가 됐다. 

경기는 저득점 양상으로 흘러갔다. 이준형이 1회초 볼넷 3개를 범하며 위기에 놓였으나 김상현에게 희생플라이 하나만 허용하며 1점만 내줬다. 이후 이준형은 조금씩 안정감을 찾아가며 5회까지 추가실점하지 않았다. 

정대현도 LG 좌타자들의 스트라이크존 바깥쪽을 공략하며 호투했다. 4회까지 무실점하며 리드를 지켰다. 좌타자 상대 바깥쪽 패스트볼과 슬라이더가 위력적이었다. 

kt가 근소하게 앞서갔으나 5회말에 동점이 됐다. LG는 첫 타자 오지환이 정대현의 슬라이더를 공략,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1-1로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고 정상호의 중전안타와 서상우의 볼넷, 그리고 정성훈의 좌전안타로 만루가 됐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역전에는 실패했다. 

결국 LG는 7회말 리드를 잡았다. 첫 타자 대타 이형종이 좌전안타를 쳤고, 서상우가 히트앤드런 작전이 걸린 상황서 우전안타를 날려 무사 1, 3루가 됐다. 정성훈의 볼넷으로 무사만루, 이후 이병규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3-1로 달아났다. 

그러자 kt도 곧바로 응답했다. kt는 8회초 첫 타자 김종민이 몸에 맞는 볼, 박기혁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무사 1, 2루 찬스서 2루 주자 김종민이 허무하게 견제사 당했으나, 이대형의 좌전안타로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kt는 마르테의 중전적시타, 유한준의 좌전적시타로 3-3 동점을 이뤘다. 

양 팀이 물고 물린 끝에 LG가 경기를 가져갔다. kt가 9회초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박기혁의 타구에 2루수 황목치승이 호수비를 펼쳐 4-6-3 더블플레이가 나왔다. LG는 9회말 정성훈과 이병규의 볼넷, 그리고 히메네스의 좌전안타로 만루가 됐다. 만루에서 채은성이 우전안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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