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정근우 연이틀 폭발, 한화 3연승 일등공신

2016. 4. 2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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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 주장 정근우가 연이틀 승리의 주역이 되며 3연승을 견인했다. 

정근우는 2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홈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 데뷔 두 번째 연타석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을 폭발하며 한화의 10-5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전날 KIA전 연장 11회 끝내기 안타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 주역이된 것이다. 

1회 중견수 뜬공, 3회 유격수 땅볼로 아웃된 정근우는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삼성 선발 장원삼의 초구 가운데 몰린 114km 커브를 놓치지 않고 잡아 당겨 비거리 115m 솔로포로 장식했다. 시즌 2호 홈런, 한화의 무득점 침묵을 깨는 한 방이었다. 

2-4로 뒤진 7회에도 정근우의 홈런이 터졌다. 사이드암 심창민을 상대로 8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가운데 높은 149km 속구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 120m, 시즌 3호 홈런. 3-4 한 점차로 따라붙는 연타석 아치였다.

정근우의 연타석 홈런은 SK 시절인 지난 2006년 8월6일 문학 롯데전 이정민-가득염 상대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 한화 이적 후에는 처음이었다. 삼성 쪽으로 넘어간 경기 흐름을 정근우가 야금야금 가져왔고, 8회말 대거 6득점으로 역전 발판을 마련했다. 

6-5 역전에 성공한 8회 2사 1·2루에서도 정근우는 좌측에 빠지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주장 정근우가 2경기 연속 무섭게 폭발하며 경기를 지배했고, 한화는 올 시즌 첫 3연승을 질주했다. 정근우가 일으킨 반격의 바람이 매섭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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