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줄숲모기 방제 Q&A> 폐타이어·배수로 고인 물 제거해야

2016. 4. 2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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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줄숲모기 올해 국내서 첫 발견 (세종=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서귀포와 진주, 청주에서 지카바이러스 매개체로 알려진 흰줄숲모기가 처음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3월부터 전국 39개 조사지점에서 실시 중인 전국 모기분포조사 결과 발견된 흰줄숲모기는 3월말 알에서 깨어나 5월부터 성충모기가 되어 10월까지 활동한다. 사진은 해당 지역에서 발견된 것과 동일한 흰줄숲모기. [질병관리본부 제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지카바이러스를 옮기는 흰줄숲모기가 올해 처음으로 국내에서 발견됐다.

방역당국은 29일 방제를 위해 폐타이어나 배수로, 쓰레기통 등 집 주위의 고인 물을 제거해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가 제공한 자료를 토대로 흰줄숲모기 방제 대책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 흰줄숲모기는 어떤 질병을 옮기나. 다른 모기와 어떻게 다른가

▲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등을 전파하는 모기다. 전체가 검은색이고 가슴 등판 중앙에 흰색 줄무늬가 있고 다리 마디에 흰색 밴드가 있는 소형 모기다.

-- 생활사는 어떻게 되고 어느 계절에 활동하나

▲ 흰줄숲모기는 알→유충(장구벌레)→번데기→성충으로 살아가는 완전변태 곤충이다. 겨울에 알로 월동하고 봄(3월말)에 알에서 깨어나(유충), 5월부터 성충 모기가 되어 늦가을(10월)까지 활동한다. 7~9월에 발생이 많다.

-- 어디에 살며 주로 언제 흡혈을 하나

▲ 숲과 숲 근처 주택가 인근에 주로 서식하며 나무 구멍, 인공용기, 폐타이어, 화분, 양동이, 캔, 막힌 배수로, 애완동물 물그릇 등 다양한 소형용기의 고인 물에 산란하고 서식한다.

주로 낮에 활발히 흡혈 활동을 하나 사람이 숲에 들어가서 기회가 주어지면 언제든지 흡혈한다.

-- 흰줄숲모기를 어떻게 방제해야 하나

▲ 집주변의 쓰레기통, 오래된 폐타이어, 플라스틱 용기, 화분, 배수로의 물 고인 곳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야적장에 있는 대량의 폐타이어 방제는 물리적인 서식처 제거가 어려워 살충제 및 곤충성장억제제를 사용해 방제한다.

화분이나 받침에 고인 물은 버리고 화분은 물이 잘 빠지도록 교체해야 한다. 꽃병과 애완동물의 물은 최소 1주일에 한번은 바꿔야 하며 물이 빠지는 배관과 배수로 주변을 깨끗이 청소해야 한다.

빗물이 담길 수 있는 용기, 버려진 깡통, 깨진 용기 등은 제거하거나 뒤집어 놓을 것이 권장된다. 물탱크나 물이 담긴 대형 컨테이너 용기는 밀폐하고 뚜껑이 없는 경우는 구멍이 성충보다 작은 철망이나 모기망을 사용해 덮어놔야 한다.

집 주변 풀은 짧게 관리하고 잡초를 제거해야 한다.

-- 흰줄숲모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 야외 활동 시 밝은색 긴 바지와 긴소매의 옷,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해야 한다. 바지 밑단을 신발이나 양말 속으로 접어 넣어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신발의 상단, 양말, 바지 밑단에 기피제를 처리하는 것이 좋다. 개인 청결을 유지하고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도 예방을 위해 필요하다.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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