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에리 레스터시티 감독 '돈방석'
‘변방의 반란’을 일으키며 2015∼1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정상 제패에 단 1승만을 남긴 레스터 시티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65·이탈리아·사진) 감독의 우승 보너스가 500만파운드(약 83억원)로 뛰어올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29일 “라니에리 감독의 우승 보너스가 최소 500만파운드에 이를 것”이라며 “라니에리 감독의 연봉은 150만파운드이지만 우승보너스를 포함한 각종 인센티브 조항이 계약서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라니에리 감독의 인센티브 조항에는 프리미어리그 잔류, 정규리그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유로파리그 본선 진출 등 다양한 항목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1987년부터 29년 동안 스페인, 이탈리아, 잉글랜드 리그의 15개 클럽에서 감독 생활을 한 라니에리 감독이 1부 리그 우승 문턱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보너스는 승리 수당이다. 라니에리 감독은 강등권 탈출의 마지노선인 17위를 기준으로 순위가 1계단씩 오를 때마다 10만파운드씩 받기로 합의했다. 무명의 다국적 외인구단으로 구성된 레스터 시티는 현재 1위를 달리고 있어 이미 170만파운드의 보너스가 쌓였다. 2014∼15시즌 EPL에 승격한 레시터 시티는 지난시즌 14위(승점 41)로 올시즌 강등권이 우려됐던 팀이다.
한편 레스터 시티 구단은 라니에리 감독의 계약기간이 2018년 7월까지 2년여 남아 있지만 이탈리아 축구협회 등을 포함해 많은 구단들이 영입에 관심을 보이면서 일찌감치 계약 연장 협의를 시작했다. 라니에리 감독은 “레스터 시티에서 행복하다. 레스터 시티가 나의 종착역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6~7년 정도 장기계약을 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박병헌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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