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면 깎인 北, 당대회 앞두고 핵실험 강행?

김재홍 입력 2016. 4. 2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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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북한이 계속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한 건 그만큼 김정은의 업적 과시에 조급해하고 있다는걸 보여줍니다.

다음 주 7차 당대회 전에 5차 핵실험 같은 전략적 도발을 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김재홍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사거리 3~4천km의 무수단 미사일 부대는 북한 주요 미사일 벨트 중 가장 후방에 배치해 왔습니다.

한미 양군의 타격 범위에서 최대한 벗어나고, 유사시 중국 그늘 아래로 들어가기 위해섭니다.

북한이 이런 전략 미사일을 강원도 원산까지 이동시켜 발사한 것은 당 대회를 앞두고 김정은의 지시대로 다양한 핵공격 수단을 개발했다고 과시하려는 목적이 큽니다.

하지만, 거듭된 실패로 체면을 구긴 북한은 7차 당 대회까지 남은 일주일 사이에 5차 핵실험 같은 초대형 도발을 선택하게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김정은 제1위원장이 핵탄두를 탑재할 무기의 다양화를 이야기했지만 이행되지 않고 있다, 보다 위협적인 방식으로 핵실험에 집착할 가능성이 (큽니다)"

정부는 박 대통령의 이란 국빈 방문 기간에 북한이 도발을 감행하면 총리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개최하고,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NSC 상임위를 수시로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한미 연합독수리 훈련은 사실상 오늘 끝났지만 북한의 핵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양국 군의 감시, 대응 체계는 계속 유지됩니다.

유엔 안보리는 이르면 오늘 밤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언론 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재홍입니다.

(김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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