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류중일 감독 "합의판정 상황, 바뀐 규정대로 했다"

황석조 2016. 4. 2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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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황석조 기자] 류중일 삼성 감독이 전날 있었던 홈플레이트 합의판정 상황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삼성은 29일 대전구장에서 한화와 3연전을 펼친다. 양 팀 모두 전날 승리하며 연승을 노리고 있다.

삼성으로서 전날 경기는 쾌조의 승리였다. LG에 밀리던 경기흐름이 중반에 바뀐 뒤 기세를 몰아쳐 역전을 일궈냈다. 결정적인 장면은 6회말 이지영의 홈 쇄도 상황이었다.

무사 1,3루에서 1루 주자 이영욱이 도루를 시도하자 LG 포수 정상호가 2루로 송구했다. 그런데 이 공이 이영욱의 몸을 맞고 빠져나갔고 이 틈을 타 3루 주자 이지영이 홈으로 달려들었으나 LG 야수진의 송구가 빨랐다. 이지영은 아웃을 당했다. 그러나 삼성은 합의판정을 요청했고 결과는 세이프로 바뀌었다. 올 시즌 신설된 홈 플레이트 충돌 방지규정이 적용된 것. 타이밍 상은 아웃이었지만 정상호의 왼쪽 발이 미리 홈 플레이트를 막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삼성 류중일 감독이 전날 있었던 합의판정 상항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사진=MK스포츠 DB
이후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 삼성은 승리의 변환점이 됐던 셈. 하지만 하루가 지난 뒤에도 여전히 판정에 대한 갑론이 일었다.

경기 전 류중일 감독도 견해를 밝혔다. 류 감독 역시 “타이밍상은 아웃”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지훈련 때부터 바뀐 규정을 숙달하는 훈련을 했다. 그에 맞게 한 것”라고 덧붙였다. 정상호의 발이 홈 플레이트를 미리 막고 있었기에 바뀐 규정이 적용되는 것이 맞다는 의견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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