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조선산업 구조조정 대비 특위 구성하겠다"

박기범 기자 2016. 4. 2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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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더민주당 출마자와 간담회 경제문제 해결 능력 통해 정권교체 이뤄내야
29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경남 김해시 민홍철 국회의원 사무소에서 열린 경남 지역 출마자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16.4.29/뉴스1 박기범 기자

(부산ㆍ경남=뉴스1) 박기범 기자 =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29일 “조선해양산업 구조조정에 대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경남 김해를 방문해 20대 총선 경남지역 출마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구조조정에서 우리당이 행사할 수 있는 영향력의 한계가 분명해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고 지적하며 “하지만 내년 대선을 앞두고 국민들에게 최소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선업계와 연계된 중소기업이 1400개에 이르는 만큼 조속한 대책마련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역 이슈로 떠 오른 조선·해양산업 구조조정 문제를 놓고 당 차원에 대책을 마련해야한다는 주문이 잇따르자 김 대표가 고육지책으로 대놓은 대안으로 분석된다.

이날 간담회에서 민홍철 김해갑 당선자는 “경남지역이 경제적가 어려운 데가 최근 조선산업 구조조정으로 더욱 힘들어졌다”며 “당이 주민들의 삶에 대한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거제에 출마한 변관용 더민주당 거제지역위원장은 “구조조정 대상이 2만7000명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들의 가족까지 생각하면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당 차원에서 적극적 대응을 해야한다”고도 주장했다.

김경수 더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도 “현재 공석인 조선해양산업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신속히 선임해 관련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여권강세지역인 경남에서의 선전으로 더민주의 표를 확장할 수 있었다”고 치켜세우며 “이 여세를 몰아 정권교체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에게 경제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p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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