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널 넘은 신세이셔널, 亞 최고의 별이 되다

박주성 기자 입력 2016. 4. 2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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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신세이셔널(Shinsational)` 오카자키 신지(30)가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반면, `손세이셔널(Sonsational)` 손흥민(23)은 한 계단 내려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축구 언론 `포포투`는 29일(한국시간) 아시아 최고의 축구선수 50명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 따르면 오카자키 신지가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2위, 기성용은 3위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작년엔 1위에 올랐지만 토트넘 핫스퍼로 이적하며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났고 반면 오카자키는 레스터 돌풍과 함께 리그 우승도전에 숨겨진 영웅으로 많은 언론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시즌 지금까지의 결과를 봐도 오카자키의 판정승이다. 오카자키는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5골을 터뜨렸다. 많은 골은 아니지만 중요한 순간 극적인 득점을 기록하며 레스터의 우승도전에 힘을 불어넣었다.

30라운드 뉴캐슬전은 신세이셔널이라는 단어가 등장한 경기였다. 오카자키는 전반 24분 바디의 헤딩패스를 받아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승리로 레스터는 토트넘의 추격을 벗어날 수 있었다.

경기가 끝난 후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 역시 오카자키의 활약을 극찬했다. 라니에리 감독은 "오카자키는 경기에 출전 유무에 상관없이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선수다. 이번 득점은 충분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특별한 골이고 엄청난 순간이다"라며 엄지를 들어올렸다.

하지만 손흥민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시즌 초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많은 기회를 받았지만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고 동시에 에릭센, 델레 알리, 에릭 라멜라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손흥민은 자연스럽게 벤치로 밀려났다.

현재 손흥민은 3월 17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이후 풀타임이 없다. 경기가 끝나기 직전 투입되며 사실상 주전급의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리그에선 25경기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UEFA 유로파리그에선 7경기 3골 4도움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런 상황에 손흥민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델레 알리가 폭력행위로 징계를 받아 시즌을 마쳤기 때문이다. 손흥민이 시즌 막판 자신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왔다. 과연 손흥민이 손세이셔널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래픽=박주성 기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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