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금호터미널 지분 100% 등 매각.."561억원 매각이익"

박상빈 기자 입력 2016. 4. 2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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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상빈 기자]

아시아나항공 A380/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사장 김수천)이 29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금호터미널 지분 100%와 금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KAPS) 지분 50%에 대한 전량 매각 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매수인은 각각 금호기업㈜과 외국계부동산투자회사다. 매매금액은 금호터미널 지분 100%가 2700억원, KAPS 지분 50%가 약 1230억원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이러한 매각 추진은 비핵심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의 일환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회사와 사업연관성이 적고 시너지가 없는 비핵심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금호터미널은 2011년 인수 이후 배당이 없었던 무수익 자산으로 평가 받았다. KAPS는 2014년을 기점으로 공급 포화 영향을 받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정체되고 있는 상태다.

아시아나항공은 매각 이익은 총 561억원으로, 매매금액은 회계기관의 공정한 가격 산정을 거쳐 정해졌다고 밝혔다.

자산 매각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의 연결 부채 비율은 991%에서 778%로 낮아지며, 이는 금융비용 감소로 이어져 수익성 개선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자금조달시장의 경색에 대비해 유동성을 확보한 면도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를 '비상경영의 해'로 선포한 뒤 해외지점 통폐합과 비핵심 업무 아웃소싱, 희망휴직 실시 등 경영정상화 작업을 추진 해오고 있다.

박상빈 기자 bin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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