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리 사건 일파만파, 해외뉴스에도 알려졌다 

2016. 4. 2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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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첼시 리(27, KEB하나)의 신분논란이 해외에도 알려졌다. 

첼시 리의 특별귀화를 심사하던 법무부 국제심의위원회는 첼시 리 측이 제출한 출생증명서, 할머니의 사망증명서 등이 조작된 것으로 의심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에서 지난 26일부로 첼시 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첼시 리의 문제는 이제 한국인만의 관심사가 아니다. 전세계 여자농구 소식을 알려주는 홈페이지 우먼스바스켓볼247[www.womensbasketball247.com]은 지난 26일 KBS 뉴스를 인용해 첼시 리의 신분논란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국내언론에서 나온 첼시 리의 내용을 상세히 번역해 소개하고 있다. WKBL에서 외국선수를 2명 보유 1명 출전을 허용하는데 첼시 리가 혼혈선수 신분으로 활약했다는 점. 특별귀화를 심사하는 과정에서 서류조작 의혹이 불거졌다는 점을 알리고 있다. 한국에서 나온 것 외 새로운 소식은 없다. 다만 첼시 리 사건이 해외매체를 통해 전세계에 알려졌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첼시 리의 서류조작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한국이 국제망신을 피하기 어렵게 된 셈이다. 

재밌는 것은 ‘우먼스바스켓볼247’ 홈페이지의 운영자가 WKBL에서 외국선수로 잔뼈가 굵은 모니크 커리라는 점이다. WKBL 소식에 능통한 커리는 첼시 리 사건에 관심을 갖고 이를 세계농구팬들에게 전하는 특파원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아직 첼시 리 사건의 수사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다. 검찰이 첼시 리의 의혹을 씻어준다면, 그녀가 합법적으로 한국에서 계속 선수생활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도 있다. 아직 검찰의 수사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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