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커리, "한국 팬들의 성원에 감사하다"  

2016. 4. 2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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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스테판 커리(28)가 공식적으로 한국 팬들의 성원에 대해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변영재(37) 프로농구 전자랜드 통역은 지난 6일과 8일 두 차례에 걸쳐 워리어스의 공식초청을 받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홈구장 오라클 아레나를 방문했다. 변영재 씨는 지난 1월 페이스북에 ‘Sports English, 나만의 Sports를 즐기다’라는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passionitself/?fref=nf] 를 개설해 스테판 커리의 핸드시그널 이벤트를 벌여오고 있다. 커리를 한국으로 초청하려는 목적이다. 수많은 팬들의 동참한 이벤트는 워리어스 구단에게도 알려졌다. 이에 워리어스가 변영재 씨를 미국으로 공식초청하기에 이른 것. 

변영재 씨는 한국 팬들의 핸드시그널을 담은 액자를 워리어스 관계자를 통해 커리에게 전달했다. 워리어스는 커리의 연습구장 라커룸에 액자를 걸어놓겠다는 약속을 했다. 변영재 씨는 미국에서 워리어스와의 만남을 동영상 일기로 담아 자신의 SNS에 공개했다. 이 페이지는 포털사이트를 통해 공개돼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런 노력은 커리에게도 전해졌다. 커리는 워리어스 홍보담당관 맷 네스네라 씨를 통해 OSEN에 보낸 공식서한에서 "한국 팬들이 보여준 성원과 열정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현하며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특히 YJ(변영재 씨)가 전달해준 선물과 핸드시그널 캠페인에 대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다만 커리는 한국방문계획에 대해서는 생각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변영재 씨는 핸드시그널 이벤트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2탄’을 기획했다. 2014년 선풍적인 인기를 끈 ‘아이스 버킷 챌린지’처럼 동영상을 찍어 임무를 수행하고, 이를 SNS에 올리며 3명의 사람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이벤트를 확장하려는 것. 멋진 슛을 3개 성공시키거나, 기발한 슛을 성공한 뒤 다음 대상자 3명을 지목하는 방식이다. 

변영재 씨는 “업그레이드 된 핸드시그널 이벤트에 더 많은 팬들과 농구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기대한다. 커리를 실제로 한국에 초청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변영재 씨는 팬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여러 영상을 하나로 편집해 워리어스 구단에 보낼 예정이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샌프란시스코=서정환 기자 jasonseo34@osen.co.kr [동영상] 변영재 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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